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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명한 주얼러들

저명한 주얼러들 Famous Jewellers: 루이 오콕 Louis Aucoc

by Yeonwoo8310 2025.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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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알아볼 주얼러는 루이 오콕입니다.

생몰연도는 1850년 ~ 1932년이네요.

이 분도 귀금속 세공이 가족 사업이었습니다.

아무래도 금은방 같은 건 초기 자본금이 큰 사업이니까요.

대개 1대만으로 끝나지는 않죠.

가족 사업으로서는 당시 파리에서 유명했던 회사를 산 뒤에 메종 오콕(La Maison Aucoc)으로 개명하고 본격적인 파리 사업을 시작.

1821년에 시작했고, 루이 필립 1세, 오를레앙 가문, 나폴레옹 3세, 외제니 황후의 후원을 받았습니다.

오우...굵직한 이름들이 막 나오네요.

 

프랑스 루이 16세가 처형됐던 혁명이 1789년. (베르사유의 장미)

어라, 1800년대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이르네요.

그 뒤로 한창 독재와 처형 잔치가 벌어지고, 전쟁의 천재,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나폴레옹 1세로 황제가 되어 등장!

그리고 나폴레옹 1세의 몰락!

이때 잠깐 다시 왕정으로 복귀합니다.

근데 왕으로 올린 샤를 10세가 마음에 안 들어서 다시 레볼루숑(7월 혁명).

이때 레볼루숑 편을 든 덕분에 프랑스 왕이 된 게 바로 바로 루이 필립 1세 (별명 폭동왕).

루이 필립 1세는 프랑스 최후의 왕으로, 부르봉-오를레앙 왕가의 처음이자 마지막 왕이기도 했습니다.

1830년에 즉위하고...1848년 퇴위...오콕이 태어나기 2년 전이군요.

그 해 12월에 프랑스 선거로 당선된 게 바로 나폴레옹 3세...

적법한 선거로 당선됐지만 나폴레옹의 피가 이어졌기에 당시 별명은 왕자-대통령...

그리고 외제니 황후는 나폴레옹 3세의 황후라고 합니다. 보석을 광적으로 좋아해 그녀의 수집품이 아직도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남아 있을 정도라고. 1853년에 나폴레옹 3세와 결혼...

 

핫. 

어느새 프랑스의 역사에 휘말릴 뻔 했군요.

다시 루이스 오콕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국가 지도자들의 후원을 받을 정도로 명망 있었던 세공사 가문, 오콕의 루이스는 아르누보를 이끈 시대의 주얼러로서, 아버지와 남동생과 사업을 했습니다.

아니, 근데 그냥 귀금속 사업도 아니고 국가 수반의 후원을 받을 정도라면 아버지도 대단한 인물이었던 듯 합니다.

아무튼 루이스 오콕은 주얼리 디자인에 있어서 특별히 혁신적인 시도는 하지 않았지만,

금 세공사로서 뛰어난 기술과 섬세함으로 금세 명성을 얻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1874년부터 1876년까지 르네 랄리크가 루이스 오콕 밑에서 도제로.................수학.

르네 랄리크의 스승?????????!!!!!!!!!!!!!!!!!!

아, 하지만 2년...짧긴 하지만 그래도.

르네 랄리크에게 금 다루는 법을 가르쳤다고 합니다.

그리고 루이스 오콕은 금 세공사로서의 능력도 좋았지만

업계의 발전을 위한 노력과 정치력이 뛰어났던 것 같습니다.

1880년에 보석-금세공 노동조합에 가입하고,

1895년에 조합장에 취임.

또한 심사위원장으로 재직하기도 했다네요.

실로 활발한 업계 활동을 하셨군요.

이러한 공적 덕분에 1889년에는 프랑스의 레종 도뇌르 훈장을,

1900년대에는 에....장미 장교(Rosette d’Officier)?? 훈장도 받았다고 합니다.

 

1907년에 은퇴하여 사촌동생에게 사업을 물려준 후로 메종 오콕은 하이엔드 주얼리보다는 은제 식기를 비롯한 은사업에 더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932년에 오콕 가문은 사업을 아예 팔아버렸네요.

 

아르누보에 빠지질 않는 여자 얼굴...

그런데 이건 좀 결이 달라 보입니다.

머리카락과 리본도 그렇고,

입에 앵두나 체리 같은 붉은 구슬이 달린 끈 같은 걸 물고 있고 말이죠.

묘하게 얼굴도 구체적인 게,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한 것만 같습니다.

그리고 정말 판타지틱하고 아름다운 브로치.

아르누보 시대 작품에서 여성 얼굴이야 많이 쓰는데,

이렇게 잠자리 날개에 뒤에 반원의 광륜, 그 위에 꽃까지

굉장히 판타지 일러스트 삽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구성 요소들의 배치와 조합이 매우...환상적입니다.

 

마지막은 베누스의 탄생이라는 작품입니다.

아프로디테=베누스니까

아프로디테의 탄생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회화도 그렇고, 매우 유명한 주제죠.

 

직립 케이스.

아프로디테는 바다에서 태어났습니다.

정확히는 우라노스의 성기가 잘리면서 바다에 흩뿌려진 피가 거품이 되었고, 거기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해초와 불가사리가 보이는군요.

밑에 진주도 달렸고... 

뒷면에는 당대의 다기능 유행을 따라서 브로치 핀이 달려 있습니다.

근데 이러면 목걸이로 목에 착용했을 때 저 브로치 핀의 감촉이 별로 안 좋았을 것 같은데...

세부 사진에 찍힌 각인.

저게 루이 오콕의 각인인 것 같네요.

하지만 뭔지는 모르겠습니다.

 

참고 사이트

https://en.wikipedia.org/wiki/Louis_Aucoc

 

Louis Aucoc - Wikipedia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Louis AucocBorn(1850-09-21)September 21, 1850[1]DiedDecember 10, 1932(1932-12-10) (aged 82)Paris, FranceOccupation(s)Jeweler and goldsmith Louis Aucoc (21 September 1850 Paris – 10 December 1932 Paris), was a leadin

en.wikipedia.org

https://www.langantiques.com/university/aucoc-2/?srsltid=AfmBOooHhCJIPhoEQRa-fm1Kud0pEB7BEmaQFqbHR8fGC_i4Pe8SSb77

 

Aucoc – Antique Jewelry University

 

www.langantiques.com

https://hancockslondon.com/makers/aucoc-louis?srsltid=AfmBOoo2noVTUG_LFotHj1ES7hnTP0pT5EA4rsVTjTxwZ8Pqkxs0OxEV

 

Aucoc, Louis

The store will not work correctly when cookies are disabled. JavaScript seems to be disabled in your browser. For the best experience on our site, be sure to turn on Javascript in your browser. Louis Aucoc made an important contribution to the history of P

hancockslondon.com

https://blog.naver.com/jo1heon/220167164615

 

루이 오코크(Louis Aucoc)의 보석디자인

루이 오코크(Louis Aucoc)는 1850 년 9 월 21 일 파리에서 태어난 프랑스의 유명한 금세공인으로 아르누...

blog.naver.com

https://www.ragoarts.com/auctions/2024/12/the-jewelry-collection-of-anne-c-and-david-j-bromer/116

 

116: LOUIS AUCOC, 'The Birth of Venus' pendant necklace | Ragoarts.com

LOUIS AUCOC, 'The Birth of Venus' pendant necklace | Ragoarts.com

www.ragoarts.com

https://nasvete.com/camelot-vintage-costume-jewelry/

 

ᐅ Camelot vintage costume jewelry - Jewellery Kaleidoscope

Camelot vintage costume jewelry, The history of jewelry brand Camelot spans a fairly short period, from May 1962 to September 1987

nasve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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