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집품 소개: 화석 오팔 (나무, 벨렘나이트, 조개 등)
오팔은 비결정질 함수규산염 광물이고
성분은 규소로 지구에서 매우 흔한 물질입니다.
따라서 물 들어간 규소 덩어리인 오팔은
다양한 지질 활동으로 인해 생성되고
실로 다양한 지역에서 채굴됩니다.
그 중에는 화석도 있습니다.
화석이란 지층 내 묻힌 생물의 체조직 성분이 오랜시간에 걸쳐
암석질로 교체되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체조직을 대신하는 암석 성분 중에는
오팔을 구성하는 규소도 있습니다.
따라서 화석이자 오팔 덩어리인 작품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화석 오팔로 가장 유명한 건 호주 오팔로,
육지가 된 바다 지층에 지하수가 흐르며
규소가 퇴적되는 기나긴 과정을 거쳐 생성됩니다.
즉, 호주 오팔 중에는
바다였던 지층에서 발견할 수 있는 화석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게 벨렘나이트(Belemnite)와 조개류 화석 오팔입니다.
(얘네는 가격이 비싸서... ㅠ 나중에 구입하면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식물류로 들어가면
인도네시아 지역에서 생산되는 나무 화석 오팔이 있습니다.
나무 화석이면서 오팔의 변채가 들어가 있고, 마음에 드는 걸 찾다보니 많이 늦어졌습니다.
(물론 너무나 마음에 드는 건 너무나 비싸죠...)
기름 코팅이 되어 있네요.
크기는 생각보다 좀 컸습니다.
좀 큼직한 걸 원했기에 산 건데 생각보다는 괜찮았습니다.
다만 변채는 좀 어둡네요.
나무 화석은 처음 사보는데 신기합니다.
나뭇결이 그대로 다 살아있고 촉감도 나무 비슷한데
돌이라서 무겁습니다.
그리고 오팔의 변채가 마치 회로나 물줄기처럼
나뭇결을 타고 흐릅니다.
호박은 나무의 진이 굳어져서 생긴 보석이죠.
나무 화석 오팔은 나무 속에 오팔로 된 수맥이 흐르는 느낌입니다.
두께도 있고 크기도 있고
변채도 있고.
생김새도 그렇고 굉장히 묵직한 맛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