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네요.
평생 우산은 집 신발장에서 자동 생성되는 줄 알았는데 말입니다.
머리가 하도 잘 까먹어서 많이 잃어버리기도 했고
지난 장마철 거센 바람에 살대가 뒤틀리거나 해서 못 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신발장에 우산이 없는 날이 왔습니다. (두둥-)
그래서 인생 두 번째로 우산을 샀습니다.
가격표를 떼기가 귀찮아 한동안 달고 다녔는데
왠지 팔랑거리는 게 재밌더라고요.
그래서 우산 쓰기가 재밌어지고
어느 게 제 우산인지 알아보기 쉽도록
이름표 비슷한 걸 달아보기로 했습니다.
(물론 잊어버리고 두고 오는 것은 막을 수가 없음...)
저는 오팔 바보이므로 당연히 오팔!....이 아니라 오팔 사진으로 제작합니다.
(오천원짜리 우산에 만, 십만 단위의 오팔을 붙이는 건 저도 안....하지 않을 듯??)
뽑아놓았던 오팔 고화질 사진을 오려서 부착!
책 스티커로도 만들어봤지만
역시 전 오팔이 좋네요.
우산 살대에 구멍이 있길래 거기에 끈을 끼웠습니다.
음. 눈에 잘 띄는 듯 아닌 듯...
사실 종이에 실이라서 "우산"에 달기에는 문제가 많은 것 같지만...
일단 만들고 싶었으니까!! +_+
이름 쓰기는 조금 부끄러워서 상형 문자로 대신했습니다. ㅋ
그리고 밖에 나가서 시행.
바람에 흔들리는 게 재밌습니다.
사진용지에 인쇄된 걸 써서 그런지
생각보다 더 번쩍거립니다.
다음에는 조금 더 작고 폭이 좁게 하고
코팅지나 투명필름을 사용해봐도 재밌을 것 같네요.
https://tv.kakao.com/v/435047287
흠.....오팔 박편과 레진으로 투명하게 해도 예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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