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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

우산 장식 달기

by Yeonwoo8310 2023.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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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네요.

평생 우산은 집 신발장에서 자동 생성되는 줄 알았는데 말입니다.

 

머리가 하도 잘 까먹어서 많이 잃어버리기도 했고

지난 장마철 거센 바람에 살대가 뒤틀리거나 해서 못 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신발장에 우산이 없는 날이 왔습니다. (두둥-)

 

그래서 인생 두 번째로 우산을 샀습니다.

가격표를 떼기가 귀찮아 한동안 달고 다녔는데

왠지 팔랑거리는 게 재밌더라고요.

 

그래서 우산 쓰기가 재밌어지고

어느 게 제 우산인지 알아보기 쉽도록

이름표 비슷한 걸 달아보기로 했습니다.

(물론 잊어버리고 두고 오는 것은 막을 수가 없음...)


저는 오팔 바보이므로 당연히 오팔!....이 아니라 오팔 사진으로 제작합니다.

(오천원짜리 우산에 만, 십만 단위의 오팔을 붙이는 건 저도 안....하지 않을 듯??)

 

 뽑아놓았던 오팔 고화질 사진을 오려서 부착!

본드가 덕지덕지....

책 스티커로도 만들어봤지만
역시 전 오팔이 좋네요.

프로토 타입과 책 버전. (책 스티커)

우산 살대에 구멍이 있길래 거기에 끈을 끼웠습니다.

음. 눈에 잘 띄는 듯 아닌 듯...

사실 종이에 실이라서 "우산"에 달기에는 문제가 많은 것 같지만...

일단 만들고 싶었으니까!! +_+

 

이름 쓰기는 조금 부끄러워서 상형 문자로 대신했습니다. ㅋ

 

 

그리고 밖에 나가서 시행.

 

바람에 흔들리는 게 재밌습니다.

사진용지에 인쇄된 걸 써서 그런지 

생각보다 더 번쩍거립니다.

 

다음에는 조금 더 작고 폭이 좁게 하고

코팅지나 투명필름을 사용해봐도 재밌을 것 같네요.

 

https://tv.kakao.com/v/435047287

 

 

흠.....오팔 박편과 레진으로 투명하게 해도 예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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