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호주산9

오늘의 오팔 오늘은 반짝이는 귀단백석이 아닌, "커먼 오팔"을 보여드릴까 합니다. 커먼 오팔은 오팔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변채 효과가 없는 오팔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커먼 오팔은 아무래도 핑크 오팔입니다. 하지만 실은 커먼 오팔도 빨강, 분홍, 파랑, 보라 등 다양한 색상이 존재합니다. 커먼 오팔이 다 불투명한 건 아닙니다. 완전 투명한 건 극히 드물고, 보통 아투명 ~ 불투명 정도입니다. 변채가 없는 멕시코 파이어 오팔이 커먼 오팔 중에서는 가장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퍼레이바 블루 컬러를 가진 오팔도 가치가 있습니다. 오팔이지만 이런 커먼 오팔은 비교적 튼튼한 편이고 구슬로 가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합성이 아닌 천연 오팔이기에 중저가 쥬얼리에서 많이 보입니다. 오팔 특유의 변채는.. 2023. 5. 15.
오늘의 오팔 이제 소개해드릴 오팔도 거의 떨어져 가네요. 오늘은 호주산 블랙오팔 중에서도 드문, 짝이 맞는 귀걸이감 한 쌍입니다. 검은 바탕에 휘감도는 저 푸른 번개가 보이십니까? 흐뭇. 오팔은 변채가 있는 게 드물고, (단백석 vs 귀단백석) 변채가 있다한들 그 패턴은 구름 이름만큼 많으며, 바탕색과 변채의 색조 또한 온세상의 색깔 수만큼 다양하고 , 마지막으로 빛을 받았을 때 반사광 수준 역시 천차만별입니다. 이쯤되면 한쌍을 이루는 귀걸이감 찾기의 난이도가 얼마나 되는지 감이 오실 겁니다. 이 쌍은 제가 몇 년 전에 찾은 것으로 그뒤로는 이렇게 새까만 바탕에 푸르게 빛나는 건 본 적이 없습니다. 크기가 살짝 다르지만 거기까지 맞추는 건 오팔에서는....좀 많이 어렵습니다. ㅜ 아무튼 이건 제 겁니다. :) 더 좋.. 2023. 5. 5.
오늘의 오팔 오늘은 아주 조그만 화석 오팔입니다. :) 저는 이게 조개 화석이라고 믿습니다. 고고학자도 아니면서 왜 그렇게 생각하냐면 말입니다.얘가 원래부터 이 모양이었거든요. 여기서 겉에 조금 조개패 주름 같은 게 있었습니다. 겉에 붙은 진흙 좀 떼고 살짝만 광을 내고 나니 이런 조개 모양이 되어있었습니다. 그제서야 저는 깨달은 것입니다. 이거 조개인가? 하고요. ^^ 저 조개다운 곡선은 절대 제 손으로는 만들 수 없는 자연의 산물입니다. 왜냐하면 제 손은 똥손이기 때문에 호주는 백악기 무렵에 바다였다가 대륙으로 솟아오른 지역이 있어서 화석 오팔이 많습니다. 조개, 벨렘나이트 등이 많이 나오죠. 얘는 초창기에 연습용으로 산 원석 한 줌 속에 포함되어있던 아이로, 생각지 못하게 화석 한 알을 얻게 된 겁니다. 다음은.. 2023. 5. 2.
찾았다! 전에 잃어버리고 젊은 치매가 온 건 아닌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들었던 호주 오팔 더블릿입니다. https://opalgirin.tistory.com/127 이번 주에 잃어버린 것들 1. 모자 2. 코엑스 전시회에서 산 오팔 더블릿 3. 판재로 압연하려고 해리해서 만들어둔 은판 2번은 집안에서 잃어버린 걸로 추정... ...............정신 차리자. ㅠㅠ opalgirin.tistory.com 찾았습니다. 서랍 뒤에서... ....어이가 없네. 찾았는데 왜 기쁘면서도 어처구니가 없지... 분명 찾으면서 저 서랍들을 넣었다 뺐다를 여러 번 반복했는데 말이죠... 심지어는 투명 서랍이잖아요? ......이건 성인 ADHD인가? 또 다른 고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어쨌든 찾았으니 럭키. 기능사 시험 끝.. 2023. 4. 27.
오늘의 오팔 오늘은 호주산 화이트 오팔입니다.근데 좀 환장할 것 같은...ㅋ 일단...화이트 오팔에 변채가 강해서 직사광선 아래에서는 빛으로 승화하는군요...그늘로 가겠습니다.무게는 2캐럿. 9 x 7.5 x 5 mm입니다.그리고 보시다시피 얼굴 한가운데에 아주 크고...깊은 흠이 있지요. ㅠ ㅜ 아니 그게 왜 딱 정중앙에 있냐고오... 깊이도 상당하기 때문에 저 흠을 없애기위해 얼굴을 갈아버리면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없었다... 》-애가타 크닐났네 변채는 또 그 와중에 좋아서 더 미칠 것 같은...그런 오팔 되시겠습니다. ㅋ 2023. 4. 11.
오늘의 오팔 오늘 소개해드릴 오팔은 볼 때마다 제 복장을 뒤집는 녀석입니다.진짜로 쬐깐한 오팔입니다. :) 이런 건 보석 시장에 거의 안 나오죠. 세공 연습용으로 파는 저렴한 오팔 원석 한 줌에는 보통 이런 녀석들이 들어있습니다. 몸무게는 2캐럿. 14 x 5.5 x 3 mm입니다. 손세공한 녀석이지만 모양은 꽤 깔끔하게 나왔습니다. 부드러운 곡선형 마름모꼴이라고 해야할까요. 근데 변채가...구석에 쬐깐하게 웅크려 있죠... 변채 자체는 훌륭합니다. 오팔의 변채 중에는 한 가지색만 가진 게 아니라 각도에 따라 무지개색을 다 보여주는 만능 올어라운더가 있는데, 얘가 그렇습니다. 근데 이제 그게 쬐꼼한... 하...ㅠ ㅜ저 변채가 온몸에 있었으면 가격이 이십배는 뛰었을텐데 지금은 이걸로 세팅 연습이나 하지 팔기도 어렵습.. 2023. 4. 6.
오늘의 오팔 오늘 오팔은 제가 가진 원석 중 최고가입니다. :) 크기도 트리플릿을 제외하면 최대입니다. 짜잔! 호주산 블랙 오팔로 무려 35.5 캐럿! 크기는 35 x 27 x 5 mm 입니다. 아직 세공이 끝나지 않았지만 끝나도 별로 바뀔 것 같진 않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쫄보이기 때문입니다. ㄱㅡ 프로 오팔 세공사라면 얘를 위아래 두 개로 쪼갠다음에 위쪽을 긴 타원형으로 세공했겠지만... 전 커팅할 기계도 없고 크랙 없이 커팅할 기술도 없으며 무엇보다 저걸 자를 담력도 없습니다. ㅠㅜ 가격을 생각해도 그렇고 이렇게 질 좋은 블랙 오팔... 도저히 냉철하게 갈아버릴 수가 없습니다. OTL 드레멜 한 번 잘 못 댔다가 망칠까봐 무서워요.그래서 소심하게 조금씩 갈아내고 광내고를 몇 년 동안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 2023. 4. 5.
오팔 더블릿 반지 한동안 지인들 선물을 줄창 만들었는데 곧 기능사 실기 시험이라 발등에 불이 떨어질 예정입니다. ㅋㅋ 그래서 기운 낼 겸 제 걸 만들었습니다.깨져서 배송온 더블릿으로 만들었습니다. 몇 개월 전에 만든다고 낑낑대다가 더 깨져버려서 순간접착제로 조각을 붙인 건 비밀입니다.쌍테로 했는데 평행하게 할까 하다가 손가락의 편의를 위해 브이자로 붙였습니다.더블릿이니 난발보다는 베젤이 나아서 베젤로 했는데...후...울퉁불퉁하고 고르질 않네요. 베젤 세팅 어렵습니다.반지 붙인 면도 줄이 엇나가서 엉망입니다.베젤은 오팔 세팅에 있어 가장 자주 쓰이는 기술이니만킁 반드시 익혀야 합니다.하...아직 갈 길이 머네요. 2023. 3. 30.
오늘의 오팔 호주산 프리폼 크리스탈 오팔입니다. 무게는 9캐럿이고 수채화 같은 변채를 갖고 있습니다. 손으로 세공한 거라서 이것도 프리폼입니다. ㅋㅋ 어머니 반지감으로 산 원석인데 어머니께 퇴짜 맞았습니다. 허허. 나중에 뭘로 세팅할지 아무 생각도 안 나는 녀석입니다. 2023. 3. 2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