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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금테를 어떤 디자인으로 할지 꽤나 오래 고민했습니다만...
시행하는 사람이 아마추어 그림똥손이라는 점에서 아무 의미 없는 고민이었습니다.
네.
아무 소용 없었습니다.
ㅠㅠ
인터넷에서 화려한 패턴을 찾아내
두꺼운 종이에 다운 받아서 커터칼로 요리조리 잘라내서
실크 스크린 기법으로 벽에 화려하게 새길 수도 있었지만 관뒀습니다.
시간이 없어요, 시간이.
셀프 인테리어라고는 하지만 어쨌든 중요한 건 공방을 빨리 준비해서 여는 겁니다.
지금 벌써 실톱과 줄, 불대를 못 만져본 지 한 달 반이 훌쩍 넘었어요.
인테리어의 품질 따위로 질질 끌 때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있는 붓으로 슥슥슥슥...
자로 직선 표시도 안 하고 그냥 눈대중으로 대충 맞춰서 칠했습니다.
자연스러운 선, 그것이 아르누보니까....
.
.
.
.
.
그리고 셀프로 한 시점에서 이미 멋진 인테리어는 물 건너간 겁니다.
/통곡
저 벽에 도배지 주름 잡힌 거 하며...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오늘도 열심히 했으니까 됐다고 자기 위로를 중얼거리며 작업해나갑니다.
그래도 이런 진한 색 인테리어 꼭 해보고 싶었어요.
그리고 정말 마음에 듭니다.
들어가면 진짜 차분해집니다.
색채 심리는 검증된 학문이니까요!!
공방을 다 준비할 때까지 작업은 계속됩니다.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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