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가구가 들어오고 다다음날 기자재까지 들어왔지만 정리하고 전시회 포스팅 쓰느라 못 올렸네요.
일단 지난주에 오래 기다려온 가구가 들어왔습니다!
비포(일단 물려받은 이케아 책상이 있어서 먼저 넣었습니다. 이걸 메인 작업 책상으로 삼을 겁니다.)
애프터(이쁜 새가구 입장!)
하...이쁘다. ㅠ ㅜ
평생 쓸 거니까 합판 아닌 원목으로 맞췄습니다.
어지간해서는 나무로 된 걸로 시판되는 가구를 사려고 했는데...
일단 왼쪽에 저 글쓰기 책상이 제가 원하는 디자인이 없더라고요.
이케아 롬마르프 책상이 그나마 제일 비슷했는데 노트북을 위한 전원선 빠지는 구멍이 있는 게 너무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저는 전자기기 없이 오직 글만 쓸 수 있는 책상을 원했거든요.
의지력이 약하기 때문에 충전선 뽑을 데가 있거나 하면 핸드폰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공방에서는 최대한 전자기기를 쓰기 불편한 환경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아무리 찾아도 대량생산 가구들 중에는 원하는 게 보이질 않아서
빈티지 시장을 뒤져봤습니다.
거기는...멋졌지만...너무 비싸서...ㅠㅠ 역사가 있으니 당연하겠지만 말이죠.
제 마음에 드는 빈티지 책상들은 다 1900년 대 것들로 100년 이상 되어서 책상 하나만 해도 가격이 세 자리 수에 달했습니다.
기자재도 사려면 돈이 또 옴팡 들어갈 거라서 가구에 수백을 쓸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공방을 찾다가 1인 가구 공방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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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1인 공방을 지향하고 있으니 바로 연락했습니다.
가구이고 제가 원하는 게 좀 일반적인 요구조건과 다른 부분이 있어서 방문 상담했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가구를 싹 다 주문했습니다.
근데 이러고도 시중에서 파는 가구들 사는 것보다 겨우 20만 원 더 들었다는 거.
일단 제가 원한 건
0. 내가 원하는 디자인.
1.원목 제작. 평생 MDF, 합판 가구 썼는데 공방만은 원목으로 하고 싶다. ㅜ
2.국내 제작. 이게 어려웠습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가구는 뭐 거의 고향이 베트남 아니면 중국 같더군요...
3. 매우, 매우, 매우 튼튼할 것. 한 20년 쓸 수 있을 정도로.
결과는 대만족입니다.
그리고 다다음날에 기자재도 들어왔습니다.
사진이 어디갔지...
기자재 들여온 다음날 감동의 첫 출근입니다.
그리고 저기에서 짐이 계속 늘어나면서 공방은 지금 혼돈의 도가니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가져올 짐과 사와야할 장비가 계속 추가 중...
ㅠㅜ
정리부터 해야 발이라도 디딜 수 있을 정돕니다.
만들어야 할 게 천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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