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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얼렁뚱땅 망치걸이

by Yeonwoo8310 2025.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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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을 하다보면...다양한 망치를 번갈아서 쓰게 되는데,

지금까지는 망치들을 크기에 따라 여기저기에 두고 쓸 때마다 가지러 가야했습니다.

게다가 한 작업에 망치를 두 가지 이상 쓸 때도 있어서,

하나를 쓰고 모루 옆에 내려놓고 다른 걸 꺼내 쓰고 그 옆에 두고 하니까 너무 걸리적거리더라고요.

 

공방 인테리어를 하던 초기부터 망치걸이를 만들겠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저런 일들을 진행하다 보니까 순서가 무기한으로 밀려버린 거였는데...

오후에 작업을 하다 말고 갑자기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만들어버렸습니다.

 

이런 계획 없는 행동이라니...

저는 어쩌면...

J가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두둥!

 

소가죽을 자릅니다.

가죽띠를 만들어서 모루목에 박습니다.

드릴로 구멍 뚫고 나사를 드르륵 박아서 무거운 망치도 잘 버티게 해줍니다.

망치를 꽂아가면서 간격을 조절합니다.

제일 무거운 게 벼림망치인데 잘 버티는군요. 

/흐뭇

이걸로 지금 가지고 있는 모든 망치를 다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아, 조각망치는 조각책상이 따로 있으니까 제외입니다.

앞으로 일을 하면서 분명 새로운 망치가 필요해질 순간이 오긴 하겠지만...

지금은 이 정도로도 충분합니다.

 

이걸로 공방 정리하기 숙제 중 큰 거 하나를 끝냈네요.

속이 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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