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지126

오팔에 매니큐어 바르기 집청소하다가 반지를 아주 크게 부딪쳐서 오팔이 크게 깨졌습니다. ㅠㅠ 아앗... 부상 부위를 확인해봅니다. 여태까지 작게 이가 빠지거나 흠집이 생기는 건 자주 있었는데 이번에는 아주 크고 넓게 깨졌네요... 어이 없는 건 대체 어디에 부딪쳤는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열심히 청소기를 휘두르다가 탁 소리가 나서 보니 이 지경이 되어 있었죠. 하... 그나마 다행인 건 일차 충격을 매니큐어 층이 막아주었다는 겁니다. 휴지에 매니큐어 리무버를 묻혀서 대충 닦아보니 실제 손상은 보기보다 조금 작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역대 최대 파손 수준...) 매니큐어가 층층이 쌓여서 베젤과 오팔 사이에 눌어붙은 부분이 떨어지지 않아서 아예 리무버에 담가버렸습니다. 이 반지를 주문제작한 게 2017년 초이고 그동안 정말로 잘 .. 2023. 1. 15.
우산 장식 달기 비가 오네요. 평생 우산은 집 신발장에서 자동 생성되는 줄 알았는데 말입니다. 머리가 하도 잘 까먹어서 많이 잃어버리기도 했고 지난 장마철 거센 바람에 살대가 뒤틀리거나 해서 못 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신발장에 우산이 없는 날이 왔습니다. (두둥-) 그래서 인생 두 번째로 우산을 샀습니다. 가격표를 떼기가 귀찮아 한동안 달고 다녔는데 왠지 팔랑거리는 게 재밌더라고요. 그래서 우산 쓰기가 재밌어지고 어느 게 제 우산인지 알아보기 쉽도록 이름표 비슷한 걸 달아보기로 했습니다. (물론 잊어버리고 두고 오는 것은 막을 수가 없음...) 저는 오팔 바보이므로 당연히 오팔!....이 아니라 오팔 사진으로 제작합니다. (오천원짜리 우산에 만, 십만 단위의 오팔을 붙이는 건 저도 안....하지 않을 듯??) .. 2023. 1. 14.
실패, 또 실패 마음에 들지 않아 몇 번이나 다시 수정했더니 땜이 약해졌는지 옆구리 따는 중에 고리 반쪽이 떨어져 나가버렸다... 아...... 다시 파이프 뽑을 시간이 없어서 급하게 디자인 변경 ㅠ ㅜ 이대로 다음에 다시 작업하자... 2023. 1. 13.
희귀한 오팔 패턴 경매 결과 어제 올렸던 야성적인 표범 무늬 패턴 에티오피아 오팔 경매 결과는 같은 무게의 8배 정도 되는 가격으로 낙찰되었습니다. ​ 아아주 예전에 딱 한 번, 경매에서 봤던 오팔이 하이엔드 쥬얼리 브랜드의 억대 쥬얼리에 세팅된 걸 본 적이 있는데요. ​ 어쩌면 이 오팔도 그런 곳에 들어가 화려한 쥬얼리로 탄생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 저는 사실 저 표범 무늬를 딱 보고 까르띠에의 표범 쥬얼리가 생각났습니다. :) https://www.opalauctions.com/auctions/ring-pattern-2903cts-natural-ethiopian-opal-super-rare-lmd1295-jiu-1320542?modal=bid&utm_source=transactional&utm_medium=email&utm.. 2023. 1. 12.
오팔의 가격: 극히 희귀한 패턴의 경우 어느 시장이든 가격을 결정하는 것은 소비자입니다. 그리고 보석은 특히나 부가 가치가 많이 붙는 물건입니다. 다이아몬드 같은 보석들은 크기, 색상, 투명도, 커팅 등으로 값이 결정되는데 오팔은 거기에 더해 "패턴(pattern)"이란 기준이 하나 더 있습니다. 오팔의 패턴은 자연이 만드는 것이기에 분류가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만 가격을 결정할 때에는 다릅니다. 그리고 희귀하면서도 아름다운 패턴이라면 당연히 가격 역시 다른 것들에 비해 더 올라가기 마련입니다. 최근에 경매에 올라온 물건인데 정말로 패턴이 대단합니다. 제가 오팔을 그리 오래 봐온 것은 아니지만 정말 이런 무늬가 있을 거라곤 상상도 못해봤네요. 마치 표범 같이 야성적인 패턴입니다. 지금 입찰가가 계속 올라가고 있는데 최종가는 같은 크기의 오팔에 .. 2023. 1. 11.
팔찌 수리 3탄 예정 팔찌가 또 망가졌습니다. 뭘 잘못한 거지... 그래도 지금까지 집안에서 스르륵 흘러내리듯 풀린 까닭에 한 알도 분실한 적이 없다는게 천행이네요. 니퍼 실종사건... 니퍼 대체 어디다 뒀지...ㅠ 2022. 12. 30.
메리 크리스마스 모두 즐거운 성탄절 되시기 바랍니다. :) 시판 카스테라를 쓴 꼼수 케이크 ㅋㅋ 쿠키 트리+슈가 파우더 스노우+동결건조 딸기 다이스 2022. 12. 24.
완성...그리고 배울 점 선생님 덕분에 다행히 분실한 트리플릿 오팔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심기일전해서 다시 시작! 난발 붙이다 하나 녹여먹고 난발이 끼리끼리 붙어버리고 옆구리를 절반씩 썰어서 이중테 난집을 만들어야하는데 난발을 먼저 붙여버리고... 기껏 트리플릿 오팔을 베젤에 넣었는데 베젤 벽이 너무 두꺼워서 다물어지질 않음... 이미 고리를 붙여버렸으므로 줄로 갈 수가 없어서 핸드피스로 베젤 갈아내기... 오팔을 물렸지만 그래도 힘이 부족한지 오팔이 저 안에서 빙글빙글 돌아갑니다. ㅠ 편광성 없는 보석이라면 상관없지만 가장 빛나는 방향이 있는 오팔이므로 이건 좀 문제지만 수정할 방법이 없어서...ㅠ 이 이상 누르면 오팔에 손상이 갈 것 같아서 건드리질 못하겠어요.. 아무튼 그리하여... 드디어 완성... 최종평가는 "못 팔 .. 2022. 12. 21.
레드 얼럿 ㅠ 오팔 실종...ㅠ ㅜ 난집에 끼우려고 보니까 없음... 학원에서 잃어버렸나 ;ㅁ; 아@%!_/!,;!:~^_,,@^~_(!,/%^%^!^!!!!!!!!!!!!!! 2022. 12. 19.
친구 생일선물을 준비 중... 기술을 배웠으니 선물을 만들어보고 싶어서 십자가로 시작했습니다! 저는 오팔 바보이므로 당연히 제가 만드는 것엔 오팔이 들어갑니다. :) 위에 트리플릿 오팔을 하나 포인트로 끼워줍니다. 그리고 난발 붙이는 단계에서 멸망 ㅋ 애초에 디자인이 잘 못 되어 있었습니다... ㅠ ㅜ 처음부터 다시 시작입니다. 힘내자! 배송까지 나흘 남았다. ㄷㄷㄷ D-4 2022. 12. 17.
교통카드 마패에 오팔 바르기 텀블벅에서 산 마패 교통카드! 그냥 두긴 심심하기도 하고 사놓고 레진으로 만들겠다고 생각만 이년째하던 오팔 박편이 있어서 한 번 시도해봤습니다. 레진이 없기도 하고 이게 처음으라 나중에 회수할 걸 생각해서 오팔에 쓰던 매니큐어로 해봤습니다. 매니큐어가 빨리 건조되는지라 박편 퍼즐을 잘 짜맞출 시간이 없었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역시 빈틈없이 짜맞추는 건 어려웠습니다. 바탕색이 진하질 않아서 오팔이 그다지 눈에 띄지 않네요. 그림자가 지면 더 흐려지는 오팔 박편들. 변채가 빛나는 방향도 조금 안 맞고...이번 걸로 여러 가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자개 공예가 옻칠 위에 주로 하는 이유가 있더라고요. 오팔 박편은 좀 남았고 이것도 매니큐어 리무버로 녹여서 꺼낼 수 있으니 나중에 다시 시도할 수 있을 겁니다. :) 2022. 11. 21.
귀금속 기능사 시험 부모님 확진으로 이번 시험은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시험장이 너무 외진 곳이라서...더 연습할 수 있고 하니 좋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 근데 도면이 내년에 바뀐다고요? ㅠ ㅜ 한 달 준비한 것 만으로는 역시 좀 무리였을 듯 하네요. 말이 한 달이지 일주일에 사흘, 너다섯 시간씩 연습한 것에 불과하니까요... 품질이 허접한 놈들... 내년에 시험 도면이 바뀌면 새로운 기법을 배우게 될 겁니다. *_* 기대되네요. 2022. 11. 1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