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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팔58

찾았다! 전에 잃어버리고 젊은 치매가 온 건 아닌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들었던 호주 오팔 더블릿입니다. https://opalgirin.tistory.com/127 이번 주에 잃어버린 것들 1. 모자 2. 코엑스 전시회에서 산 오팔 더블릿 3. 판재로 압연하려고 해리해서 만들어둔 은판 2번은 집안에서 잃어버린 걸로 추정... ...............정신 차리자. ㅠㅠ opalgirin.tistory.com 찾았습니다. 서랍 뒤에서... ....어이가 없네. 찾았는데 왜 기쁘면서도 어처구니가 없지... 분명 찾으면서 저 서랍들을 넣었다 뺐다를 여러 번 반복했는데 말이죠... 심지어는 투명 서랍이잖아요? ......이건 성인 ADHD인가? 또 다른 고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어쨌든 찾았으니 럭키. 기능사 시험 끝.. 2023. 4. 27.
오늘의 오팔 오늘 소개할 오팔은 역시 호주산으로, 노란빛을 띤 크리스탈 오팔입니다. 흔히 보던 오팔들과는 매우 다르게 느끼실 수 있지만 이런 오팔은 그래도 꽤 나오는 편입니다. 오팔보다는 호박 같은 느낌이죠. 게다가 가운데 검은 구름이 있어서 맹금류의 눈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사실 저는 처음 보고 생물의 눈 화석인 줄 알았습니다. 눈의 구조를 생각해야지... 이렇게 투명한 가운데 검은 홍채 같은 내포물이 있는 오팔은 생각 외로 많은데, 이게 눈처럼 보이는 건 그냥 사람의 착각이고, 사실은 다른 생물의 부분 화석이거나 우연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눈알 같다는 거. ^^;;; 변채가 없는 건 아닌데 각도가 매우 교묘해서 거의 안 보이는 거나 다름 없습니다. 세팅하게 된다면 맹금류의 눈 같은 걸로 하면 멋질 것 같습니다. 2023. 4. 23.
오늘의 오팔 오늘은 제가 어설프게 손세공한 거나 도저히 갱생이 불가능한 안타까운 사연이 아닌, 전문가가 제대로 된 기계를 써서 세공한 오팔입니다. :) 전문가의 향기를 느껴보세요. 사실 제가 최대한 식물 위에서 찍는 걸 좋아하긴 하지만... 이 수풀 위에 쟤들을 떨어뜨리면 찾을 길이 요원한지라 ㄱㅡ 네...손바닥 위에 올리고 찍었습니다. 전 쫄보예요. 날이 흐린 것도 있고 얘네가 빛이 그리 강하지 않습니다. 이게 중저급 호주 오팔들입니다. 끝마무리 광택 세공이 안 된 애들이라 손바닥에 물 뿌려서 찍어봤지만 역시 티미하네요. 철수 ㄱㄱ. 집에서 강한 조명을 켜고 찍었습니다. 이렇게 보니 잘 보이지만 사실 햇빛 쨍쨍한 날 아니면 이렇게 볼 일이 잘 없죠. 이제 모래 사막 같은 핀파이어의 산이 보이는군요. 호주 오팔 중저.. 2023. 4. 20.
오늘의 오팔 오늘은 길쭉한 녀석입니다. 호주산 블랙 오팔입니다. 이 분도 변채가 참 난감합니다. 변채가 한 삼중으로 되어있는데 그게 다 다른 각도를 보고 있어요. ㅋ이 각도가 그나마 제일 위층에 있는 변채가 가장 빟나는 앵글입니다. 오팔은 이렇게 최고의 각도가 있는 까다로운 얼짱들이시기 때문에 ㄱㅡ 쥬얼리로 만들 때 대량생산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크리스탈에 핀파이어가 많고 변채가 가득한 에티오피아 오팔들은 상대적으로 이런 문제에서 자유롭습니다. 대신 나약한 몸뚱이와 변색이라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요. 이 길쭉한 녀석은 옆으로 누웠을 때 가장 광채가 낫기 때문에 넥타이핀 같은 세팅이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 세팅할지는 미정...ㅜ 2023. 4. 19.
오늘의 오팔 오늘은 호주산 크리스탈 오팔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오늘 오팔도 자연이 얼마나 변덕스러운지 보여줍니다. ㅠ 네, 변채 사이에 검은 층이 샌드위치 되어있습니다. 검은 커튼 사이사이로 변채가 양상추 마냥 끼어있기 때문에 없애지도 못합니다... 덕분에 정말 개성 있는 조각이 되긴 했습니다만...ㅠ 아쉬운 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하다못해 검은커튼이 뒤로 몰려서 배경만 되어줬더라도... 이것도 어떻게 세팅할지 참 고민되는 녀석입니다. 2023. 4. 16.
오늘의 오팔 호주산 오팔로 세공하다 놓아버린 녀석입니다. ㅠ ㅜ판단을 잘못했거든요...하... 일단 보시죠. ...왜 사진이 더 없지...? 이녀석은 안에 밝은 댓잎 같은 변채가 들어있고 주위로 옅게 은하수 같은 변채가 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앞뒤로 실선 같은 진흙선이 걸처져 있었죠. 한창 원석을 한두 줌씩 쌓아놓고 드레멜로 갈고 있을 때라서 그 선을 갈아버리고 전 깨달은 것입니다. 선 없애겠다고 하다가 전체를 못 봐서 망했다는 걸... 자연이 만든 것이기에 오팔은 얼굴 한가운데 빵꾸가 나 있거나 옆구리에 거슬리는 진흙층이 있거나 합니다. 그럼 인간은 선택을 해야하죠. 그 흠을 안고 가느냐 버리느냐. 후자는 때로 전자보다 더 큰 손해를 가져옵니다. ;ㅁ; 그러므로 잘 판단해야 합니다. 2023. 4. 15.
오늘의 오팔 호주산 그레이 오팔입니다. 무게는 2.8 캐럿에 11.9 x 9.3 x 4.6 mm입니다. 본래는 기와처럼 둥글게 생긴 표본용 원석이었는데 (판매하는 오팔 세공사가 세공을 추천하지 않음) 억지로 갈아서 평평하게 만들었습니다. ㅋㅋ 가지고 있는 오팔 원석 중에 가장 색채가 풍부한 녀석입니다. 제 경험 상 호주 오팔에서 가장 많고, 가장 강렬한 광채를 내는 건 녹색이고, 제일 드문 건 보랏빛입니다. 그리고 이녀석에게는 모든색이 다 들어있습니다. :) 기계로 갈았으면 딱 맞아떨어지는 다각형이었을텐데, 재주가 부족한 손으로 갈아서...ㅋㅋ 가장 광채가 센 녹색이 가장 위층에 있기 때문에 여기서 얼굴을 더 갈 순 없습니다. 이 상태로 러프하게 디자인하는 게 최선인 것 같네요. 2023. 4. 13.
오늘의 오팔 호주산 화이트 오팔입니다. 크기는 작아서 2캐럿 정도입니다. 손으로 갈은 거라 이것도 비정형입니다. ^^; 사포로 가는 작업의 한계인 건지 제 손의 한계인 건지 모르겠네요. ㅋㅋ 아마 후자겠죠. 그래도 광채가 좋습니다. 최상급이라고 자신합니다. +_+ 여러분, 최상급 화이트 오팔은 이렇게 바탕이 흰색이라는 게 잘 안 보일 정돕니다. 2023. 3. 23.
오늘의 오팔 원석을 직구해서 손으로 갈은 호주산 크리스탈 오팔입니다. 사포에 대고 문댄거라서 생긴 게 좀 반듯하지 않고 자유분방합니다. ^^; 그냥 보면 누런 바다 유리조각처럼 보입니다만, 각도를 맞춘 순간 기적 같은 푸른 광채를 보여줍니다. 사포에 대고 갈다 들어올린 순간, 창문에서 들어온 햇빛에 새파랗게 빛나던 모습은 꽤 오랫동안 머리에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예기치 못한 순간들이 있기에 오팔을 사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2023. 3. 21.
오늘의 오팔 호주산 그레이 오팔입니다. 물방울 모양은 2캐럿, 작은 건 1.5 캐럿입니다. 같은 환경에서 나란히 태어난, 보기드문 쌍둥이입니다. 원래 물방울 모양은 아주 강렬한 녹색광과 정가운데 흠집을 함께 가지고 있었습니다. ㅠㅠ 도저히 그냥 볼 수 없는 흠집을... 그래서 갈았죠. 네, 갈아버렸습니다. 그래서 흠집이 사라지면서 강렬한 녹색광도 사라져버렸습니다. 하.....인생... 대신 얼굴이 깨끗해졌죠. 지금도 가끔 생각합니다. 그냥 놔뒀다면 어땠을까... 목걸이와 반지 세트로 만들면 딱 좋은 아이들입니다만 작은쪽에 크랙이 있어서...팔기는 어렵겠네요. 나중에 연습용으로 예쁘게 만들 겁니다. 2023. 3. 15.
종로 탐험 오늘은 공구를 비롯해 재료를 사러 종로에 갔습니다. 이제 종로3가의 복잡한 골목에 슬슬 익숙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더 이상 미아가 되지 않는단 소리) 시트린 카보숑 하이돔 형태가 있을까 싶어 돌아다녔는데 없네요. ㅠ ㅜ 그와중에 항상 간판만 보고 지나치는 수많은 가게 중 한 곳에 들어가봤습니다. 기웃기웃 들어가봤는데 뭔가 엄청 많습니다. 올리밴더 지팡이 가게에 들어간 기분... 제 눈은 또 그 와중에 오팔을 발견해서 허락 받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건 모조 오팔입니다. 반짝이는 필름지를 넣고 레진으로 굳힌 것 같더군요. 광학만큼은 좋네요ㅋㅋ 이건 합성 오팔입니다. 합성 오팔들은 이렇게 자잘하고 치밀한 패턴이 균일하게 반복되죠. 요즘 합성 오팔들 변채는 조금더 크기가 큰데, 아마 이건 상당히 예전에 나온 .. 2023. 3. 14.
오늘의오팔 호주산 더블릿 오팔입니다. 18.11캐럿으로 쓰리 사이즈는 34 x 18 x 5.5 mm. 얕은 산호초 바다 같기도 하고 새벽녘 하늘 같기도 하고 반짝이 솜사탕 같기도 합니다. 어떻게 세팅해야할지 아직도 감이 잡히지 않는 아이 중 하나입니다. 2023.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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