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손가락이 휘어지도록 힘을 줘가며 커터칼로 하드보드지를 도려냈습니다.
하드보드지 두 장을 겹치고,
그 위에 동네 알파 문구에서 산, 얼추 색깔이 어울릴 것 같은 색지를 부착!
곡면이 그대로 드러나도록 종이를 잘 오려내고 붙이는 게 관건이었습니다.
꽤 재밌었어요.
그리고 너비 계산을 못 해서 겹쳐 버린 프레임...
아
.
.
.
.
orz
음. 일단 제가 뭘 원했는지는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주조한 금속제 프레임이었다면 더 멋졌겠지만 그건 무시무시한 돈이 들어갈테니까 이걸로 만족합니다.
틀은 위에 종이띠로 매달았을 뿐, 실제 창문에는 붙이지 않았습니다.
청소도 그렇고, 문제가 있을 때 들어내야 할텐데 부착할 수는 없죠.
좀 겹친 것만 빼면, 네.
원하는 대로 잘 나왔습니다.
하드보드지와 종이 공예 경험치가 점점 쌓이고 있습니다.
의자 없이 책상에서 엎드려서 하느라
손가락과 허리가 고생 좀 했습니다.
그리고 숙이면 머리에 천장등이 가려져서 어두워지기까지!
뒷면은 눈에 안 보이니까 그냥 아무 것도 안 했습니다.
보이지 않으니까 없는 겁니다.
네, 그런 거죠.
반응형
'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방 공사 21일 차 (2) | 2025.02.09 |
---|---|
공방 공사 20 일차 (2) | 2025.01.28 |
공방 공사 18일차 (0) | 2025.01.26 |
공방 공사 17일차 (2) | 2025.01.25 |
공방 공사 16일차 (0) | 2025.01.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