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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몇 년 전에 저가 액세서리 상가 옆을 지나다가 충동적으로 갖고 있던 블랙 오팔의 귀걸이 세팅을 맡겼습니다.
단돈 삼만원에...
참고로 인생에서 긴가민가할 땐 뭐든 그 자리에서 관두고 나와야합니다.
사흘 후였나?
주문한 조건은 하나도 맞지 않고
본드로 붙인 것 같은 귀걸이 한 쌍을 받았습니다.
워낙 싼 값에 했고
너무 실망해서 그냥 그자리에서 아무 말 없이 받아가지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귀금속 공부를 하게 된 지금...
벼르고 별러 왔던 귀걸이 분해를 했습니다.
역시 에폭시로 붙여서
베젤을 자르는 정도로는 꺼낼 수 없었습니다.
줄로 갈고 갈아서 블랙 오팔을 구출!
누렇게 변한 에폭시 가루가 우수수 떨어지고...
중간에 오팔 옆구리가 좀 긁히긴 했지만
괜찮습니다.
애초에 제가 직접 손세공한 것이니까.
이제 내 손으로 직접 세팅할 수 있게 되었네요.
+_+
뭘 만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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