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과 모조 오팔을 제외했을 때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오팔은
바로 커먼 오팔일 겁니다.
핑크 오팔이 특히 그렇죠.
여성분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는 오팔입니다!
저도 모든 오팔을 수집하고 취급하는 것이 목적이니만큼 구입했습니다!
판매 페이지에서는 좀 더 진한 분홍으로 보였는데
실제로 도착해보니 색이 매우 옅습니다.
진분홍이 아니라 연분홍, 딸기 우유 색깔입니다.
음...
받을 때는 살짝 실망했는데
오히려 이 옅은 색깔이 더 나은 것 같기도 하고...
요즘 나오는 콩크쉘 중에 엔젤 스킨이라고 연분홍빛 콩크쉘이 있는데
그거랑 색상이 비슷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사용하기 위해 따로 세팅이나 공예가 필요하지 않은 목걸이로 된 것을 샀습니다.
이쪽이 색이 더 예뻐보여서 산 거지만 실제로 보니 색은 더 옅었고...
그런데도 어째 이편이 더 좋은 것 같기도 한...그런 아리송한 상태입니다.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핑크 오팔 자체만 놓고 보면 색상이 꽤나 미묘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피부색이 잘 받으시는 분이 하면
정말 예쁜 핑크가 될 것 같습니다.
목걸이 길이는 프린세스(princess)로, 목에 거의 붙는 타입입니다.
비드도 작은 편이니 이 목걸이 대로 해도 좋고,
고리가 좀 커다란 펜던트를 구해서 끼워서 변주를 주는 것도 좋겠습니다.
다음은 퍼플 오팔!!
이쪽은 멕시코산입니다.
모라도(Morado)란 지역에서 많이 나서 모라도 오팔이라고도 칭합니다만
이번에 구입한 제품은 멕시코 산이라는 것 외에는 다른 정보가 없었습니다.
수정보다 자수정이 비싼 것처럼 보라색은 옛날부터 드문 색이지요.
오팔의 경우에도 그렇습니다.
변채가 있는 프레셔스 오팔 중에서도 보랏빛 변채를 띠는 오팔은 드물지요.
커먼 오팔에서도 선명한 보랏빛을 띠는 오팔은 드뭅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보랏빛이 균일하지 않고 구슬 하나 속에서도 색채 배치 차이가 심합니다.
(게다가 보라색이 전혀 없는 것도 끼어있고...ㄱㅡ 왜 여기 계십니까?)
하지만 진한 보라색이 드문지라 만족입니다.
그리고 오늘의 최고 물품!
페루비안 블루 오팔 비드입니다.
이쪽은 목걸이가 아닌, 비드 그 자체를 끊어파는 거라서
쓰려면 공예 스킬이 있으신 분이 만들어야 합니다.
만!
이 훌륭한 색깔...
아름다운 하늘빛...
최고급 터키석과는 또 다른...반투명하면서도 미세한 오팔 특유의 형광을 띤 블루 오팔입니다.
시원하고 아름다운 소다 아이스크림 같은 색입니다.
파란색 처돌이인 제게는 너무나 마음에 드는 오팔입니다!
이게 천연 색상이면 정말 좋았겠지만 안타깝게도 색상 개선 처리를 한 상품입니다....ㅠㅠ
어쩐지 색이 너무 예쁘더라...orz
여름이나 겨울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색입니다.
반투명하게 시린 하늘빛이에요. :)
그리고 합성 오팔까지 더해
비즈 떼샷!
천연 블루 오팔과 합성 블루 오팔도 비교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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