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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명한주얼러들14

저명한 주얼러들 Famous Jewellers: 르네 랄리크 Rene Lalique 이번에는 제가 세공의 길에 들어서기 전에도 알고 있었던, 유리 공예가로도 잘 알려진 르네 랄리크입니다. 생몰년도는1862년 ~ 1945년. 벨 에포크, 아르누보, 세계 1차 대전, 아르데코, 세계 2차 대전을 모두 보고 가셨군요. 사실 벨 에포크와 아르누보 시대를 이끈 분이기도 합니다. 프랑스인으로 12세에 디자인을 시작하여 여러 곳의 세공 학교를 다니면서 배웠습니다. 20대에는 부쉐론과 까르띠에 등 여러 브랜드의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일했고 1890년, 28세에 자신만의 공방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르누보 일러스트레이션의 핵심 그 자체인 알폰스 무하가 그러했듯이, 당대 제일의 여배우 사라 베르나르와 계약을 맺고 무대 의상과 장식을 비롯한 여러 디자인을 기획했습니다. 초기에는 주얼리 작가로서 일했지만.. 2024. 3. 24.
저명한 주얼러 시리즈 Famous jewellers: 앤드류 그리마 Andrew Grima 뜬금 없지만 여러분은 문과, 이과, 예체능 중 어느 쪽에 가까우신지요? 저는 집안부터 뼛속까지 이과였습니다. 그런데, 인생 참 모를 일이라고... 최근에 귀금속 세공으로 중년의 길을 정하면서 이쪽 분야에 대한 지식이 없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세공'이라서 재료공학이라고 해야할 지 설계라고 해야 할 지 이과적인 측면이 있지만 예체능의 손재주도 필요하고 '귀금속'이라서 예술이라든가 디자인이라든가 감각 같은 것도 필요하더군요. 손재주는 어디까지나 재능이라서 포기하고, 예술이나 유행, 디자인 같은 건 젬병입니다. 역사는 좋아하지만 '주얼리의 역사'로 한정하면 한없이 무지하지요. 그래서 검색으로 어두운 길을 더듬어 나가고 있습니다. 이 주얼러 시리즈는 틈틈이 조사해서 올리는 방식으로 제 개인 지식함으.. 2024.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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