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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행사

전시- 반클리프앤아펠: 시간, 자연, 사랑 5편

by Yeonwoo8310 2023.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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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편에서 전시 섹션의 제목이 "가벼움"이었다면

이번에는 "기민함"이네요.

시계 펜던트 목걸이입니다.

참고로 뒷면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그리고 잠금 장치는 요즘에는 흔한 거네요. O링 잠금 장치라고 부르던가요?

저는 시계쪽에는 문외한이라 

이런 주얼리 시계는 크게 감흥이 없습니다만.

좀 더 정확히 말해서 시계는 주얼리와는 또 다른 전문 영역이기 때문에 건드릴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훌륭한 세공입니다.

하얀 다이아몬드와 검은 오닉스의 대비를 쓰는 것도 아르데코 스타일의 특징인 것 같습니다.

탁상 시계.

밑받침은 금 도금, 라피스 라줄리, 수정 순인 것 같고

시계 주위를 둘러싼 꽃 세공 배경도 수정 아니면 크리스탈 유리일 것 같습니다.

테두리에 수정을 두른 줄시계.

탁상 시계인데 액자처럼 세워놓기도 하고

저 시계 부분을 눕힐 수도 있게 되어 있더군요.

숨어 있는 시크릿 시계.
저 슬라이드 뚜껑을 덮으면 마치 화장품처럼 보일 듯 합니다.

시크릿 시계 팔찌.

손목에 자물쇠를 다는 것 같은 디자인에

시계가 자물쇠 안쪽면에 수직으로 붙어 있어서

시간을 보려면 손목을 수직으로 세워야 할 것 같습니다.

이것도 시크릿 시계입니다.

둥근 뚜껑이 붙어 있고 그걸 누르면 저렇게 직사각형의 시계가 나옵니다.

손목 밴드는 특이하게도 육각형이군요.

저 육각형 밴드는 어떻게 만드는 걸까요...

쭉 늘어놓은 다음 옆으로 구멍을 뚫어서 1열씩 기둥을 꼽아 리벳처럼 마감을 하면 될 것 같긴 한데...

비슷한 시크릿 시계.

푸른 사파이어로 8자를 그려놓은 모습이 독특합니다.

뚜껑은 아마도 좌우의 다이아 줄을 건드리면

위아래로 갈라지며 열릴 것 같군요.

생각 외로 수수해 보이는 시계.

가죽띠가 닳은 것도 그렇고 꽤 사용한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이 시계에서 중요한 것은 겉의 금장 부분과 시계판일 겁니다.

설명문을 찍지 않았는데...아마 저 붉은 갈색 시계판은 가죽이던가..뭔가 독특한 재료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몇 년 전에 반클리프앤아펠에서는 실제 새의 깃털을 세밀하게 가공하여 시계판을 장식한 고급 시계를 내놓은 적도 있으니까요.

여기 작품들이 수십년 전의 것들이라는 걸 생각하면 독특한 재료를 쓴 시계는 꽤 역사가 깊은 셈입니다.

꽤 멋진 전시 케이스.


다음 전시 섹션의 설명입니다.

어항에 떠 있는 물고기처럼

전시해놓은 케이스.

망토를 휘날리는 듯한 모습의 브로치.

보석을 물고 날아가는 새.

아, 사진에서 노랗게 보이는 건 사실 전부 다 하얀색이었습니다...

춤추는 요정.

다리와 발끝 표현이 마치 발레리나 같습니다.

반클리프앤아펠은 발레단을 후원하고

발레 동작을 모티브로 한 주얼리 시리즈를 낼 정도로 발레와 관련이 깊습니다.

불교와 관련이 깊어 보이는 디자인.

왠지 동북 아시아보다는 동남 아시아쪽인 것 같습니다.

요정.

빛나는 마법 지팡이를 들고 있는 것 같네요.

설명문에는 용이라고 되어 있었던 것 같은데...

음...물에 사는 말이라는 켈피 같기도 하고...

용도 사실은 종류가 꽤 많이 있으니까요.

꽃을 든 소녀.

손끝 발끝 표현이 세밀합니다. 아주 발랄하네요.

유니콘.
흠. 루브르였나 이탈리아였나.

"the lady and the unicorn" 이라는 거대한 태피스트리가 있습니다.

몇 백 년은 된 중세 시대 물건인데

크기가 정말로 거대하고 들어있는 무늬가 화려합니다.

거기에 나온 유니콘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아...위가 무광 유니콘, 아래가 유광 유니콘인가 봅니다.

발 밑의 꽃이 좀 다르네요.

환상 속의 도시 같은 목걸이.

마치 알라딘에 나올 것 같은,

보석 신기루 속의 도시입니다.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탑들 꼭대기는 특수 커팅한 자수정, 황수정, 장미수정, 오팔 등을 세팅하여 "돔"의 느낌을 잘 살렸습니다.

가장 왼쪽에 있는 오팔은 변채 각도가 좋지만 나머지 두 개는 조금 아쉽네요. 

도시 아래에도 거대한 보석이 달려 있습니다.

이게 옐로우 다이아인지 황수정인지 그 외 보석인지를 모르겠네요.

주변을 장식한 보석 구슬들도 호박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습니다.

음.

훌륭하게 구형으로 세공한 오팔입니다.

변채가 아름답군요.

이걸 목에 건다면

마치 사람 앞에 도시가 떠 있는 듯한 환상적인 느낌이 들 것 같습니다.

뒤에 잠금 장치에도 오팔과 장미 수정이 세팅되어 있습니다.

음. 마스터피스란 건 바로 이런 걸 말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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