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저명한 주얼러들

저명한 주얼러들 Famous Jewellers: 외젠 그라세 Eugene Grasset

by Yeonwoo8310 2024. 4. 1.
반응형

이번에는 본업 주얼러가 아니지만 제가 좋아하는 아르누보의 선구자라 불리는 사람이라 조사해봤습니다.

외젠 그라세. Eugene Grasset

영어로 하면 유진 그라셋이지만 스위스 태생이기에 발음이 다른 것 같습니다.

생몰연도는 1845년부터 1917년이군요.

 

조각가와 가구 장인의 아들로 태어나서

자연스럽게 화가이자 조각가가 되었습니다.

1871년, 이십대 후반부터는 프랑스에서 활동했네요.

 

그리고 시대가 그런 건지, 아니면 천재과인 건지

그림에 가구 디자인, 실내 장식, 주얼리, 패브릭(의상? 옷감 디자인?)까지 작업했습니다.

 

그리고 역시라고 해야 할지,

사라 베르나르의 포스터를 맡기도 했습니다.

(아르누보 시대의 BTS급...찾아본 예술가마다 사라 베르나르와 안 엮인 사람이 없네요.)

작업물마다 스타일이 약간씩 다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음...

견문이 부족한 제 눈에는 무하와 좀 비슷하면서도 다른 뭔가가 느껴집니다.

 

아래는 12개월의 달력 일러스트입니다.

 

 

이런 그림을 그리는 외젠 그라세가 만든 주얼리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한때 전업 주얼러였던 르네 랄리크와는 다르게 

어디까지나 그림이 주였기 때문인지

외젠 그라세로 핀터레스트를 검색해서 나온 것들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얼마 없는 작품들이 매우...

회화적이라고 해야할지 그림으로서의 요소가 굉장히 풍부하군요.

 

조각가이기도 했다니까

위의 주얼리 작품들을 직접 만든 건지 디자인만 하고 외주를 준 건지 모르겠지만

다채로운 색깔에 섬세한 부속들이 많아서

만들기 매우 까다로웠을 것 같네요.

 

예쁘기는 한데 제 취향은 아닌 듯...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