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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행사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전시 후기 3편

by Yeonwoo8310 2024.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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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이것저것 다른 걸 하고 여기저기 다니느라 늦었네요.

까르띠에 전시 후기 3편입니다.

길로틴 같은 시계탑이 서있던 프롤로그,

미스터리 클락과 아르데코 작품들이 있던 1챕터를 지나

두 번째 챕터로 갑니다.

두 번째 챕터는 전시되어 있는 작품의 양도 많고

내부에 아래와 같이 독특한 디스플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저 돌들을 갖다놓고 배치하느라 힘 좀 썼을 것 같더군요.

찍을 당시에는 그저 하얗게만 보이던 시계입니다.

내부 조명이 꺼져 있는데다가 디스플레이 조명이 강해서

핸드폰 화면 상으로는 그저 하얀 빛만...

양 옆에 브로치 핀이 있긴 한데...

이거 설명문에 머리 장식이라고 쓰여 있었던 것 같거든요.

아마도...

물결 치는 사파이어와 다이아몬드 목걸이.

옆부분까지 라피스 라줄리처럼 보이는 걸로 장식해둔 게 눈에 띕니다.

흠...투티 프루티와는 다르게 단순한 아름다움이 있네요.

굽이치는 머리카락을 다이아몬드로 굳힌 것 같은 작품.

위아래는 몰라도 가운데 줄이 연결되어 있지 않아서

간격을 유지하기 위해서 가느다란 심을 뒤에 덧댄 게 보입니다.

 

다이아몬드와 에메랄드 팔찌.

지금 보니 에메랄드가 다 모양이 다른 것 같네요.

왼쪽부터 긴 쿠션 컷, 긴 팔각 컷, 정사각 애셔 컷으로 보입니다.

의미는 알 수 없지만

왠지 마법진 비스무리해보이는 브로치...?

음...구성이 조금만 더 달랐다면 제 취향이었을 텐데...

굵직한 체인을 조합한 에메랄드 목걸이.

생각해보면 하이 주얼리에서 저렇게 굵은 체인은 별로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문스톤인지 뭔지 모를 드롭형 보석이 달려 있는 진주 목걸이.

저게 무슨 보석인지 모르겠네요.

아마 이름표에도 안 써있었겠죠.

하...까르띠에...

사파이어와 다이아몬드로 만든...

인베이더 팔찌...

브로치...

사파이어와 다이아몬드를 페르시아 카펫처럼 배치하고 겉에 진주를 둘렀네요.

굵은 청금석 구슬에 푸르른 터키석 카보숑이 가득 박힌 팔찌.

파랑파랑하네요.

...만화에 나올 것 같은 파워 팔찌입니다.

중간에 굵은 금테를 중심으로 한쪽에는 금구슬, 다른쪽에는 청금석 구슬로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착용자 시점에서 봤을 때 팔찌 하나로 두 가지 색을 바꿔가며 즐길 수 있겠네요.

반지...

조금 구성이 난잡합니다.

터키석과 청금석에...사파이어볼...나머지는 뭔지 모르겠네요.

위의 두 가지 맛 팔찌와 비슷하지만

디자인이 조금 다른 팔찌입니다.

검은색은 오닉스로 보이는데...분홍색은 뭔지 모르겠네요. 불투명한 밀키 핑크...엔젤 스킨 산호일 가능성이...

헛, 지금 보니 블랙 핑크...

알 구슬이 달린 반지...

구슬이 달린 팔찌...

약간 그...볼 자석 달린 건강 팔찌랑 비슷하네요...

크고 아름다운 에메랄드 목걸이.

에메랄드는 내포물과 크랙이 매우 많아서 초음파 세척을 하지 못하는,

투명하기가 매우 어려운 보석입니다.

그리고 투명한 에메랄드 속에 우거진 내포물들을 프랑스에서는 자르뎅(garden),

즉 정원이라고도 부른다고 들었습니다.

네...

확실히 푸른색만 있는 환상의 숲 같은 느낌이 듭니다.

매우 오동통한 에메랄드 목걸이.

정말 오동통합니다.

얼마나 오동통하냐면...

이렇게 오동통통합니다.

거의 뭐 젤리포 같은 느낌입니다.

한입 베어물면 맛있을 듯...

에메랄드를 제외한 디자인은 불호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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