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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명한 주얼러들

저명한 주얼러들 Famous Jewellers: 레아 스테인 Lea Stein

by Yeonwoo8310 2025.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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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알아볼 분은 레아 스테인, 1936년 생입니다.

 

네, 아직 살아계시며 심지어 아직도 활동을 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2025년...89세의 창작 활동...멋지다.

 

프랑스인으로 예술가이자 액세서리 작가로서 주로 브로치를 만드십니다.

또한 "20세기 들어 가장 이름 높은 혁신적인 플라스틱 주얼리 작가"로 드높은 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편이 화학자였던 덕분에 당시 개발되던 플라스틱으로 갖가지 실험을 진행하고

다양한 색과 질감 등을 개발하면서 

새로운 작품들을 내놓았습니다.

 

디자인 모티브는 사람, 동물, 식물 등 다양했지만 

대체적으로 "레아 스테인"만의 느낌이 듭니다.

때때로 "아르데코" 느낌의 디자인도 있어서 레아 스테인의 연령대를 착각하기도 한다는군요.

쭉 작품들을 찾아봤더니,

옛날에 유행했던 "아가사" 강아지 플라스틱 장식 같은

모든 플라스틱 액세서리의 시조이신 것 같습니다.

옛날에 유행했던 그거

 

과연 20세기 가장 혁신적인 플라스틱 예술가라는 말이 어울립니다.

게다가 플라스틱 판을 층층이 붙여서 입체적이고,

표면에도 여러가지 처리를 해서 다채롭습니다.

자개 같은 것,

도자기의 크레이징 기법처럼 잘게 균열 패턴이 난 것,

줄무늬까지.

 

1969년부터 활동하셨고,

지금까지도 작품 활동을 계속하고 계시다는 걸 생각하면

찾아낸 작품들에 쓰인 테크닉이 전부 다 오래되었다고 보기는 어렵겠지만

플라스틱 주얼리를 만드는 "혁신",

플라스틱의 물성과 화학적 성질을 이용하여 다양한 질감과 패턴, 효과를 만드는 "혁신"만큼은 확실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게다가 디자인 모티브는 실로 다양해서

드래곤도 있네요.

게으른 눈매가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웃음

레아 스테인이 만든 작품들은 브로치가 압도적으로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브로치 핀이 바로 진품을 구별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일자가 아닌, V자로 구부러지고, 레아 스테인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때로는 그냥 fox 라고만 쓰여 있기도 하고,

초창기에는 본인 이름 없이 그냥 만들기도 했다고 합니다.

요즘에야 UV 레진이니, 혼합 레진이니, 크리스탈 레진이니

종류도 다양하고

색이며 반짝이 같이 온갖 효과를 줄 수 있는 공예 재료들을 팔고 있지만

당시에는 그렇지 않았겠지요.

플라스틱에 대한 연구도 덜 되어 있었을 테고요.

플라스틱을 얇은 판으로 만들어서 그걸 겹쳐서

"굽는" 샌드위치 방식을 쓰는데,

제작 방식에 따라서 플라스틱이 굳기까지 길게는 수개월이 걸렸다고 합니다.

이건 기하학적인 디자인 덕분에 아르데코 스타일처럼 보입니다.

그냥 플라스틱이라 만들기 쉽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확실히 색이며, 모양 등 다양한 요소들이 들어 있고,

다 따로 만들어서 붙인 정성이 느껴집니다.

실리콘 틀에 넣고 일괄적으로 부어서 만드는,

그런 종류의 '대량 생산'과는 다른 게 보입니다.

브로치가 대부분이긴 하지만 머리핀을 비롯한 여러 다른 액세서리도 제작하셨군요.

또한 거의 모든 작품에 이름이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이건 "두 송이 꽃"이라네요.

뭐, 생긴 그대로 이름이 붙는 거야 자연스러운 일이겠죠.

아래는 "무당벌레"입니다.

갑각 날개 안쪽으로 뭔가 가득 반짝이는 것 같은데,

큐빅을 가득 박은 걸까요, 아니면 뭔가 플라스틱을 특수하게 가공한 효과일까요?

부엉이.

부리를 따로 만들지 않고 이마와 눈꺼풀 판을 쭉 내려서 표현한 게 대단합니다.

간결하면서도 효과적이네요.

요즘 디자인을 배우려고 애쓰고 있는데,

어떤 자연의 대상을 간략하게 축약하면서도 특징을 살린다는 게 정말 어려운 일이더라고요. 

저는 플라스틱이 대중화된 것을 넘어서서 

넘쳐 흐르던 시대에 태어났기 때문에

"수집가들이 열광한다는 플라스틱 주얼리"라고 써있었을 때

별로 감이 안 왔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직접 작품들을 찾아보니

대량생산되는 플라스틱 제품들과는 완전히 다르네요.

제작자가 일일이 다 생각하고 만들어서 배치한 작품이었습니다.

재질이 어떻든,

작가가 의도를 가지고 디자인하여 만들었다면,

거기에는 예술성과 아름다움이 있다는 걸 다시금 알게 되었습니다.

여기에도 작가의 특징인 V자 브로치핀이 딱 있군요.

20세기에 혁신을 일으킨 플라스틱 주얼리 작가인데다가

특유의 개성이 살아있는 귀엽고 예쁜 디자인 덕분에

레아 스테인의 작품을 수집하는 사람들은 매우 많습니다.

다만 재료의 특성이 있고,

아직까지 생존해 계시며 계속 작품 활동을 하고 계시기에,

작품의 개당 가격은 그렇게 높지 않은 걸로...

어...하나에 240 달러 이상...

2025년 5월, 현재 환율로 33만원...

이건 높은 건가, 낮은 건가?

경매가가 그렇다면 시장이 적정 가격이라고 판단했다는 거겠죠.

흠...하나쯤은 소장해보고 싶을지도...

그나저나 이 강아지 매우 도시적이네요.

어라, 이건 왜 뒷면에 붙은 브로치핀이 V 자가 아닌거죠?

분명 Lea stein으로 검색해서 나온 건데...

아주 초기 작품의 것이거나

검색 결과 오류 같네요.

꿀벌 인간? 귀엽네요.

저 날개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궁금합니다.

뭔가 특별한 처리를 한 것 같아요.

전문직 여성 같은 느낌!

음, 다양한 판을 자르고 붙이고 겹치는 등

확실히 많은 공을 들여 제작한 게 보입니다.

혁신적인 장신구 제작자,

끊임없이 시도하여 내놓는 작품들,

고령의 연세에도 식지 않는 창작의 열정.

 

어라...

저, 롤모델 찾아버렸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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