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구르드 페르손인 줄 알았는데
구글로는 시쿼드로 표기되는군요.
아니, 잠깐.
한글라이즈로는 스웨덴어로 '시구르드'로 표기되는데?
(수정 중)
크흠. 아무튼.
시구르드 페르손입니다.
생몰연도는 1914년부터 2003년까지.
그래도 2000년 밀레니엄을 넘기셨군요.
시구르드 페르손은 흔히 북구(Nordic region)라고 부르는 스칸디나비아 반도 3국 중 하나인 이케아, 아니 스웨덴 출신입니다.
(나머지 둘은 노르웨이와 핀란드.)
헬싱보리에서 보석세공사 집안에서 태어난 시구르드는
아버지의 작업장에서 은세공사로 교육을 받았습니다.
1928년부터 1937년까지라고 하니
14살부터 23살까지 9년이나 받았군요.
그 뒤에 뮌헨과 스톡홀름의 예술디자인공예 학교들을 거친 뒤
1942년 28세에 스톡홀름에 은세공사로 작업장을 차렸습니다.
장신구부터 식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만들었으며
그의 디자인은 실험정신과 개성으로 널리 퍼졌습니다.
북구 지역 디자인이 본래 실용적이고 날렵하죠.
식기 세트도 그렇네요.
촛대...라고 합니다.
세워놓은 손전등 같은...
주전자....뜨거운 거 담으면 맨손으로 못 잡겠는데?
촛대 2.
촛대 3
이쯤되니까 그제야 디자인 의도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규칙적으로 초를 배치하기에 좋은 디자인이네요.
게다가 촛농이 좀 많이 흘러도 괜찮고.
이것도 촛대...
주전자 3.
음...뭔가 디자인이 달라 보이긴 하는데
제 취향이 아니라서 그런지 끌리진 않습니다.
유리 화병 디자인도 했나?
sigurd persson으로 검색해서 나온 이미지들을 다 줍줍한 거라서 신뢰도가 그리 높진 않습니다.
샹들리에.
뭔가 좀 중세 시대 거 같아요.
의자도 디자인하셨나여?
진짜 폭넓게 디자인하셨군요...
의자 등받이 뼈대가 마음에 듭니다.
이건 뭐지...
귀걸이.
확실히 실험적인 구조라 해야 할지,
디자인이 뭔가 장신구라기보다는
건축이나 입체적인 무언가 같은 느낌이 듭니다.
반지.
브로치.
브로치.
...팔찌? 목걸이? 뭔지 모르겠네요.
이 어깨걸이는 정말로 확 끌렸습니다.
아, 좋아요.
디자인 좋습니다.
장신구이면서 목걸이 반지 귀걸이의 큰 틀을 벗어났죠.
이거 진짜로 마음에 들어요.
나중에 저도 제 버전으로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목걸이도 확실히 실험적인 영역의 디자인입니다.
이것도 조금은?
나비 넥타이 대신에 잠자리 날개 같은 목걸이네요.
유대인 촛대와 비슷하지만 다른 형태의 귀걸이.
매우 인상적인 디자인의 반지.
요즘에는 드물지 않게 보이는 디자인들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시대가 1900년 대라는 걸 생각하면 확실히 선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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