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조사할 주얼러는 마사 슬리퍼입니다.
음...실내화 슬리퍼는 slippers고...
잠이 sleep이므로...
잠자...
네, 죄송합니다.

생몰연도는 1910년부터 1983년이시군요.
이 분은 독특하게도 본업이 배우입니다.
14살부터 연예 스튜디오에 소속되어 영화에 출연하였고
남편과 뉴욕으로 건너가서는 브로드웨이에 진출하기도 했습니다.
1930년 대 후반 뉴욕에서 마사는 취미로 장신구를 디자인해서 만들었는데 그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대부분은 발랄하고 재치 있는 디자인이었습니다.
마사는 회사를 차리고 자기가 디자인한 장신구를 대량생산해서 팔았는데,
대부분은 베이클라이트라는, 당시의 혁신적인 신재료인! 플라스틱 소재로 되어 있었습니다.
베이클라이트로 된 당시의 물건들은 수집품으로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어, 어...
고소 당한다!

1940~50년 대라는 걸 생각하면
그 당시 디즈니는 그렇게 독하지 않았던 걸까요?
아무튼 1969년에 은퇴하고 세 번째 남편을 따라 사우스캐롤라이나 뷰포트로 떠날 때까지 사업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흠...
디자인들이 굉장히 재미있네요.

웃음을 참을 수가 없네요.
ㅋㅋㅋㅋㅋ
물지게도 아니고 대체 뭘까요...

목에 장식을 단....얼룩말일까요?

....쥬만지에 나올 거 같다.
저게 게임판에 저절로 달라붙으면 온갖 불행이 시작되는 겁니다.
농담이고, 뒤통수에 핀이 달린 거 보니까 브로치 같네요...

이것도 왠지 디즈니의 스멜이 나는 디자인이군요.
레이디와 트램프(Lady and the Tramp)라든가...

같은 것의 뒷면은 아니고...돼지 디자인의 뒷면인데 앞면 사진을 찾을 수가 없네요.

장신구에는 번쩍거리는 큰 보석과 극한의 기술로 탄생한 하이 주얼리만 있는 게 아니고
온갖 다양한 소재와 다채로운 디자인과 감각으로 웃음과 즐거움을 주는 장신구도 있다는 걸 잊고 있었네요.
플라스틱만이 가질 수 있는 질감과 분위기와도 잘 맞는 디자인들입니다.
저는 역시 책을 모티브로 한 게 제일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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