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명한 주얼러들 Famous Jewellers: 폴 플라토 Paul Flato

이번에 조사할 주얼러는 폴 플라토입니다.

 

전에 조사한 적이 있는 것 같아서 몇 번이나 블로그 내 검색을 해봤는데 없더라고요.

 

이상하네...

왠지 전에 조사했던 것만 같은 이름인데 말이죠.

 

(업로드 오류로 1시간 작업분 날아감. 티슷호리 이... $@%$@$#@$#@)

 

풀네임 폴 에드먼드 플라토 (Paul Edmund Fl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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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다시 쓰려니 의욕이 안 나네요. ㅠㅠ

 

생몰연도는 1900년부터 1999년...

1년 더 버티셨으면 뉴밀레니엄인데 아깝네요.

독일계 이민 개척자 집안 텍사스 목장주 아들로 태어나서 증조 할아버지가 세운 개척 마을에서 살았습니다.
열 살에 유랑하는 집시들의 은 장신구를 보고 주얼리에 처음 관심을 가졌고 20대에 뉴욕으로 갔습니다.
원래는 의대에 진학하려 했지만 집안 사정으로 시계 판매원으로 변신.

얼마 안 가 맨해튼 5번가에 자기 주얼리 가게를 차렸고, 
뉴욕 최고의 유명 주얼러이며, 유럽 세공사들과 맞먹는 미국의 창의력 넘치는 세공사로 유명해졌습니다.

이 시기 미국은 주얼리와 문화 측면에서 프랑스와 유럽을 매우 동경하고 있었으니 폴 플라토의 인기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폴 플라토는 차세대 디자이너들도 고용했는데 그 중에는
데이비드 웹(어?),
조지 W, 헤들리,
플코 디 베르두라(어어?) 등이 있었다고 합니다.

베르두라 포스팅에도 나온 목걸이!!!

또한 해리 윈스턴(!)이 도매 전문 거래만 하던 시기에 해리 윈스턴의 최대 고객이었다고 합니다.

1937년에는 캘리포니아 베버리 힐즈에 2호점을 열고, 더 많은 유명인사들을 고객으로 만들었습니다.
고객으로는 그레타 가르보, 메이 웨스트, 리타 헤이워스, 조앤 크로퍼드, 도리스 듀크, 진저 로저스, 카르멩 미란다, 마를레네 디트리히, 캐서린 헵번, 글로리아 밴더빌트 등등이 있습니다.

1940년에 개봉한 영화 Hired Wife에 세공사로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폴 플라토는 아르데코 스타일과 재치 있고 화려한 디자인으로 유명해진, 미국 최초의 스타 세공사이며, 사후 그의 작품은 소더비나 크리스티 같은 유명한 경매장에서 수백수천만원에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1943년에는 고객과 동료들로부터 받은 10만 달러 상당의 보석을 전당포에 넘긴 혐의로 체포되어 싱싱 교도소에서 16개월을 복역했습니다.
그는 끝까지 결백을 주장했는데, 나중에 밝혀진 바로는 폴 플라토의 재단사가 옷에서 보석을 훔친 범인이었다고 합니다.

1945년에 석방된 플라토는 1953년까지 멕시코 시티에서 살면서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으려고 버텼습니다.
왜냐하면 한 점쟁이가 플라토가 자신에게 빚을 졌다며 절도와 위조 혐의로 고소했고, 범죄자 인도 협약에 따라 미국으로 송환 당할 위기였기 때문입니다.

그 뒤에 잘 해결이 되었는지 멕시코 시티를 떠났다가 1970년에 다시 돌아와 주얼리 가게를 열고 상대적으로 조용하게 운영했습니다.
말년에는 텍사스로 돌아가서 사망할 때까지 가족 곁에서 살았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작품 사진만 있습니다.

아, 진짜로 재밌고 예쁜 것들이 가득합니다.

여기 나온 것 중 상당수는 할리우드 배우나 유명인사들이 주문한 것들입니다.

 

 

이쁘다, 이뻐.

화장품 그릇인 콤팩트라고 합니다.

용도 변경이 가능한 장신구.

뭔가...군소나 바다민달팽이 스패니쉬 댄서 같이 보이네요.

이게 파이어 오팔이라고 합니다!

우편물 모양의 화장품 용기 세트인 것 같습니다.

커프스링크입니다. 근데 발바닥 모양인...

이게 반지였던가...

루비로 만든 예쁜 꽃다발.

저 카보숑 루비가 주는 시각적 촉감이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이게 무슨 의미가 있는 제스처라고 하던데...

멋진 나뭇잎들...

부채 모양으로 펼쳐지는...반지였던가 브로치였던가?

두 가지 색상의 금으로 만든 브로치입니다.

소....

두 마리...

고대 유물 느낌이 나는 멋진 에메랄드 목걸이입니다.

에메랄드는 금이랑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깃털은 유명한 주얼러라면 다들 한 번씩은 거쳐가는 모티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도 언젠가 한 번...+_+)

구리 방울을 엮은...목걸이였나? 팔찌였나?

한국인인 제 눈에는 조금 무당집 방울 같은 느낌이....

 

음, 정말로 신선한 아이디어와 감각이 돋보이는 작품들이었습니다.

좋네요.

 

참고 사이트

https://en.wikipedia.org/wiki/Paul_Flato

Paul Flato - Wikipedia

https://www.paulflato.com/

PAUL FLATO - Jewelry

https://www.thejewelleryeditor.com/brands/paul-flato/

Paul Flato | The Jewellery Editor

https://jogani.com/blogs/gems-and-jewels/paul-flato-jeweler-to-the-stars

Paul Flato: Jeweler to the Stars

https://www.1stdibs.com/creators/paul-flato/jewel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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