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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오팔 호주산 그레이 오팔입니다. 무게는 2.8 캐럿에 11.9 x 9.3 x 4.6 mm입니다. 본래는 기와처럼 둥글게 생긴 표본용 원석이었는데 (판매하는 오팔 세공사가 세공을 추천하지 않음) 억지로 갈아서 평평하게 만들었습니다. ㅋㅋ 가지고 있는 오팔 원석 중에 가장 색채가 풍부한 녀석입니다. 제 경험 상 호주 오팔에서 가장 많고, 가장 강렬한 광채를 내는 건 녹색이고, 제일 드문 건 보랏빛입니다. 그리고 이녀석에게는 모든색이 다 들어있습니다. :) 기계로 갈았으면 딱 맞아떨어지는 다각형이었을텐데, 재주가 부족한 손으로 갈아서...ㅋㅋ 가장 광채가 센 녹색이 가장 위층에 있기 때문에 여기서 얼굴을 더 갈 순 없습니다. 이 상태로 러프하게 디자인하는 게 최선인 것 같네요. 2023. 4. 13.
종로+서울공예박물관 이제 종로 방문의 루틴에 들어가게된 원석 가게 [운석]입니다.여긴 온갖 원석이 수북이 쌓여있는데 올 때마다 미묘하게 위치가 바뀌고 지난 번 방문 때 못 보던 게 나와있어요.  :)합성 오팔 모음집인데 못 보던 패턴이 많습니다.중간중간에 정말 퀄리티가 좋은 게 두 개 정도 있더라고요. 게다가 합성 오팔은 패턴이 균일한 게 육안으로 보이는 특징인데 어떤 애는 합성 블럭 짜투리로 만들어졌는지 그리 균일하지도 않습니다.천연이랑 나란히 놓고 보면 딱 구별이 갈 것 같긴 한데 따로 또 놓으면 가격을 모르는 한 깜박 넘어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아직도 오팔에 대해 배울 게 많네요. +_+그 뒤에는 삼청동을 거쳐 전부터 오고 싶었던 공예박물관에 왔습니다.생각해보면 저는 20년 전에 이 자리가 공사 중이던 때 밖에 몰.. 2023. 4. 12.
오늘의 오팔 오늘은 호주산 화이트 오팔입니다.근데 좀 환장할 것 같은...ㅋ 일단...화이트 오팔에 변채가 강해서 직사광선 아래에서는 빛으로 승화하는군요...그늘로 가겠습니다.무게는 2캐럿. 9 x 7.5 x 5 mm입니다.그리고 보시다시피 얼굴 한가운데에 아주 크고...깊은 흠이 있지요. ㅠ ㅜ 아니 그게 왜 딱 정중앙에 있냐고오... 깊이도 상당하기 때문에 저 흠을 없애기위해 얼굴을 갈아버리면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없었다... 》-애가타 크닐났네 변채는 또 그 와중에 좋아서 더 미칠 것 같은...그런 오팔 되시겠습니다. ㅋ 2023. 4. 11.
오늘의 오팔 오늘 소개해드릴 오팔은 볼 때마다 제 복장을 뒤집는 녀석입니다.진짜로 쬐깐한 오팔입니다. :) 이런 건 보석 시장에 거의 안 나오죠. 세공 연습용으로 파는 저렴한 오팔 원석 한 줌에는 보통 이런 녀석들이 들어있습니다. 몸무게는 2캐럿. 14 x 5.5 x 3 mm입니다. 손세공한 녀석이지만 모양은 꽤 깔끔하게 나왔습니다. 부드러운 곡선형 마름모꼴이라고 해야할까요. 근데 변채가...구석에 쬐깐하게 웅크려 있죠... 변채 자체는 훌륭합니다. 오팔의 변채 중에는 한 가지색만 가진 게 아니라 각도에 따라 무지개색을 다 보여주는 만능 올어라운더가 있는데, 얘가 그렇습니다. 근데 이제 그게 쬐꼼한... 하...ㅠ ㅜ저 변채가 온몸에 있었으면 가격이 이십배는 뛰었을텐데 지금은 이걸로 세팅 연습이나 하지 팔기도 어렵습.. 2023. 4. 6.
오늘의 오팔 오늘 오팔은 제가 가진 원석 중 최고가입니다. :) 크기도 트리플릿을 제외하면 최대입니다. 짜잔! 호주산 블랙 오팔로 무려 35.5 캐럿! 크기는 35 x 27 x 5 mm 입니다. 아직 세공이 끝나지 않았지만 끝나도 별로 바뀔 것 같진 않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쫄보이기 때문입니다. ㄱㅡ 프로 오팔 세공사라면 얘를 위아래 두 개로 쪼갠다음에 위쪽을 긴 타원형으로 세공했겠지만... 전 커팅할 기계도 없고 크랙 없이 커팅할 기술도 없으며 무엇보다 저걸 자를 담력도 없습니다. ㅠㅜ 가격을 생각해도 그렇고 이렇게 질 좋은 블랙 오팔... 도저히 냉철하게 갈아버릴 수가 없습니다. OTL 드레멜 한 번 잘 못 댔다가 망칠까봐 무서워요.그래서 소심하게 조금씩 갈아내고 광내고를 몇 년 동안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 2023. 4. 5.
오팔 더블릿 반지 한동안 지인들 선물을 줄창 만들었는데 곧 기능사 실기 시험이라 발등에 불이 떨어질 예정입니다. ㅋㅋ 그래서 기운 낼 겸 제 걸 만들었습니다.깨져서 배송온 더블릿으로 만들었습니다. 몇 개월 전에 만든다고 낑낑대다가 더 깨져버려서 순간접착제로 조각을 붙인 건 비밀입니다.쌍테로 했는데 평행하게 할까 하다가 손가락의 편의를 위해 브이자로 붙였습니다.더블릿이니 난발보다는 베젤이 나아서 베젤로 했는데...후...울퉁불퉁하고 고르질 않네요. 베젤 세팅 어렵습니다.반지 붙인 면도 줄이 엇나가서 엉망입니다.베젤은 오팔 세팅에 있어 가장 자주 쓰이는 기술이니만킁 반드시 익혀야 합니다.하...아직 갈 길이 머네요. 2023. 3. 30.
깨진 나무 화석 오팔 오늘 소개 오팔로 나무 화석 오팔을 꺼내 보니 깨져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물 한 방울과 함께 지퍼백에 넣어두었던 애인데 하얗게 크랙이 가버렸습니다. 떨어뜨린 적이 없는 것 같은데 말이죠. 제 짐작으로는 나무 화석 부분과 오팔 부분의 습도 흡수율 차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연약한 오팔 부분이 깨진 것 같습니다. 나무 화석 오팔은 앞으로 계속 사모으려고 했는데 주의해야겠군요. 그나저나 물이 닿으면 그렇게 깨진다는 에티는 제 건 오히려 멀쩡하고 화석 오팔이 깨지다니... 허허, 거 참. 2023. 3. 29.
오늘의 오팔 호주산 프리폼 크리스탈 오팔입니다. 무게는 9캐럿이고 수채화 같은 변채를 갖고 있습니다. 손으로 세공한 거라서 이것도 프리폼입니다. ㅋㅋ 어머니 반지감으로 산 원석인데 어머니께 퇴짜 맞았습니다. 허허. 나중에 뭘로 세팅할지 아무 생각도 안 나는 녀석입니다. 2023. 3. 27.
종로 방문 종로에 간 김에 지난 번 갔던 운석이란 곳에 다시 찾아갔습니다. 당시엔 가격도 못 여쭤보고 두루 보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구석구석 있던 오팔들을 추가로 찾았습니다. 합성 오팔, 더블릿 오팔, 트리플릿 오팔, 에티오피아 오팔이 있었습니다. 2023. 3. 25.
오늘의 오팔 호주산 화이트 오팔입니다. 크기는 작아서 2캐럿 정도입니다. 손으로 갈은 거라 이것도 비정형입니다. ^^; 사포로 가는 작업의 한계인 건지 제 손의 한계인 건지 모르겠네요. ㅋㅋ 아마 후자겠죠. 그래도 광채가 좋습니다. 최상급이라고 자신합니다. +_+ 여러분, 최상급 화이트 오팔은 이렇게 바탕이 흰색이라는 게 잘 안 보일 정돕니다. 2023. 3. 23.
오늘의 오팔 원석을 직구해서 손으로 갈은 호주산 크리스탈 오팔입니다. 사포에 대고 문댄거라서 생긴 게 좀 반듯하지 않고 자유분방합니다. ^^; 그냥 보면 누런 바다 유리조각처럼 보입니다만, 각도를 맞춘 순간 기적 같은 푸른 광채를 보여줍니다. 사포에 대고 갈다 들어올린 순간, 창문에서 들어온 햇빛에 새파랗게 빛나던 모습은 꽤 오랫동안 머리에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예기치 못한 순간들이 있기에 오팔을 사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2023. 3. 21.
긴급 속보 에티오피아 오팔 원석 세공 중... 두 동강 났습니다. ㅋ 크랙이 있는 건 어쩔수 없나봅니다. 자, 작은 걸로 두 개 가자! 2023.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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