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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팔기린116

오늘의 오팔 출신지는 미국입니다. 14캐럿에 쓰리사이즈는 24 x 18 x 7 mm. 보면 약간 애몰라이트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애몰라이트는 암모나이트의 껍질이 오팔 성분으로 대체되어 화석화한 것인데... 이건 어패류의 껍질을 바탕으로 생성된 게 아닐지...? 개인적으로는 오팔이 아닌 애몰라이트짭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ㅋㅋ 2023. 2. 22.
오늘의 오팔 해가 좋아서 찍어봤습니다. 미국 오팔로 9.5 캐럿이고 쓰리 사이즈는 22 x 12 x 4 mm입니다. 푸른 광채가 제 취향 정중앙에 꽂히는 녀석이죠. 오팔은 광채가 극에 달하면 일반 카메라에선 저렇게 플라즈마처럼 나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팔 광채 중 최고로 치고 있습니다. 2023. 2. 21.
이번 주에 잃어버린 것들 1. 모자 2. 코엑스 전시회에서 산 오팔 더블릿 3. 판재로 압연하려고 해리해서 만들어둔 은판 2번은 집안에서 잃어버린 걸로 추정... ...............정신 차리자. ㅠㅠ 2023. 2. 17.
종로 나들이 종로를 갔다가 제가 가진 모자이크 트리플릿 오팔과 비슷한 걸 발견했습니다! 아, 반갑더라고요. 심지어 크기도 비슷합니다. :) 내게 더 작은가? 더 큰가? 살 건 아니라서 그냥 사진만 찍고 말았는데 들어가서 가격을 물어볼걸 그랬나봅니다. 조만간 너로 물건을 만들고 말겠어 *_* 2023. 2. 14.
물 먹은 13캐럿 에티오피아 오팔 작년 말에 호주 오팔들 물 줄 때 같이 줬더니 투명하게 변했네요. :) 에티오피아 오팔 치고는 장마철에도 투명해지지 않아서 꽤 단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지퍼백 속에서는 어쩔 수 없었나봅니다. 이대로 지퍼백 속에 두고 증발하는 상태를 지켜보려고 합니다. 2023. 2. 5.
금 간 오팔: 크랙과 크레이징, 그리고 포치라인 오팔에 대해 이야기할 때 항상 듣는 말 중 하나는 '약하다'입니다. 그러면 떨떠름하게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모스 경도가 3.5 ~4.5 정도니까요. 오팔은 연약합니다. 하지만 진주도 3.5인데! 산호는 더 낮은 2인데! 오팔만 약한 게 아닙니다. 억울합니다. 아마도 오팔이 유독 더 그런 말을 듣는 이유는 흠집이 나고 광택이 바래는 산호나 진주와 다르게 "깨지기" 때문일 겁니다. 생명체가 만들어낸 유기 보석이 아닌데도 경도가 이렇게나 낮은 "보석"은 제가 알기로 오팔이 거의 유일합니다. (이것이 바로 병약캐....) 그래서 오늘은 오팔의 "깨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거의 모든 보석에서 나타나는 깨짐은 크랙(crack)이라고 합니다. 이런 식이죠. 선명하고, 알아보기 쉽고, 사진 상으로는 틈 .. 2023. 1. 27.
결심이 무색하게... 다음에는 과정샷 다 찍겠다고 결심해놓고는 영차 영차 실패해가며 완성해버렸습니다. 그래도 중간에 글 하나 남기긴 했네요. https://opalgirin.tistory.com/111 실패, 또 실패 마음에 들지 않아 몇 번이나 다시 수정했더니 땜이 약해졌는지 옆구리 따는 중에 고리 반쪽이 떨어져 나가버렸다... 아...... 다시 파이프 뽑을 시간이 없어서 급하게 디자인 변경 ㅠ ㅜ 이대로 다 opalgirin.tistory.com 그리고 포장까지 해버릴뻔했네요. 예...품질에 대해서는 묵비권을 행사하겠습니다. 근접샷 또한 거부하겠습니다. 후...십자가 척추 펴려다가 녹아버리지만 않았어도... 불조절 어려워요. ㅠㅠ 사실 선물해주겠다는 건 핑계죠. 이 게으름뱅이에게는 뭐라도 만들 명분과 등을 채찍질하는 마.. 2023. 1. 23.
파인애플펜? 오팔 펜! 처음 오팔 칩(오팔 파편)이란 게 있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 그리고 문구점에서 왠 반짝이를 가득 넣은 펜이 있다는 걸 알았을 때, 오팔로도 이런 거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생각만. ㅋㅋㅋ 그런데 역시 세상은 넓다고...제가 생각만 한 걸 실행에 옮기는 분이 있네요. ㅋㅋㅋㅋㅋ 모양은 문방구에서 파는 그 보석펜들과 거의 똑같은 것 같습니다. 아마 실제로도 보석을 넣기 직전, 미완성 상태의 펜들을 사서 혹은 완성된 펜들을 분해해서 보석들을 제거하고 오팔칩을 넣은 것 같습니다. 알차게 넣었네요. ㅋㅋㅋ 입자도 균일하고... 흐음. ㄱㅡ+ 에티오피아 오팔이라고 하는데 제가 알기로 오팔칩이 저렇게 균일하게 나오는 일이 별로 없습니다. 최소한 호주 오팔만큼은 확신합니다. 애초에 보석은 크게 세공하는 .. 2023. 1. 22.
반클리프앤아펠: 사랑 다리 시간 서사시 전시회 2편 글이 너무 길어져서 편을 나누었습니다. 플라네타리움을 본 딴 전시장 내부. 저 달이 진짜 밝았어요. 좀 노랗게 찍혔네요. 저거 태양 아닙니다. 반클리프앤아펠은 에나멜과 그림도 많이 쓰죠. 하늘의 성좌들을 그림으로 표현한 시계입니다. 물론 장인이 손으로 점 하나까지 다 세밀화로 그린 거죠. 천문학을 잘 몰라서 알아볼 수 있는 게 몇 개 없었습니다. 큰곰과 작은곰자리, 백조자리, 물고기 자리는 알겠는데 저 커다란 용은 뭘까요. 용자리란 것도 있었나? 그림 대신에 별자리만 있는 시계도 있습니다. 남반구인지 북반구인지 하늘을 그린 거라고 합니다. 제가 진짜 너무 좋아하는 플라네타리움 시계!! 내 평생 저걸 살 수 있는 날은 오지 않겠지...(물론 차고 다닐 용기도 없을 거고) 하지만 이렇게 볼 순 있다! htt.. 2023. 1. 18.
반클리프앤아펠: 사랑 다리 시간 서사시 전시회 1편 반클리프앤아펠(Van Cleef & Arpels)은 세계 5대 하이 쥬얼리 브랜드 중 하나로, 나머지는 불가리, 티파니, 까르띠에, 쇼메입니다. 제가 보기에 이 다섯 중에서도 반클리프앤아펠은 더 독특한데, 테마와 재료는 물론 다른 예술 분야와 협업하는 프로젝트가 남다르기 때문입니다. 몇 년 전에도 [노아의 방주]라는 주제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전시회를 했었습니다. 이번에는 [사랑의 다리에서 마주하는 시간의 서사시]라는 기나긴 제목으로 무료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다만 예약을 해야 합니다. 그럼 출발해보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번 출구에서 내려서 나오면 왼쪽 위에 저렇게 커다란 광고가 보이는데, 속으시면 안 됩니다. ㄱ- 입구를 찾는데 별 도움이 안 되었던 지도. ㄱ- 저는 저 A3가 입구인 줄 알았.. 2023. 1. 18.
시중의 오팔 쥬얼리 강남역쪽 피어싱 매장 매대에서 찍었습니다. 물론 전부 다 합성 오팔입니다. :) 몇 년 전에 봤을 때는 색이 하늘색 한 가지 밖에 없었던 것 같은데 다채롭네요. 스타일도 다양해졌습니다. 피어싱과 귀걸이가 더 커지고 다양해지면서 오팔을 활용한 주얼리들도 늘어나고 있는 것 같네요. 2023. 1. 17.
오팔에 매니큐어 바르기 집청소하다가 반지를 아주 크게 부딪쳐서 오팔이 크게 깨졌습니다. ㅠㅠ 아앗... 부상 부위를 확인해봅니다. 여태까지 작게 이가 빠지거나 흠집이 생기는 건 자주 있었는데 이번에는 아주 크고 넓게 깨졌네요... 어이 없는 건 대체 어디에 부딪쳤는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열심히 청소기를 휘두르다가 탁 소리가 나서 보니 이 지경이 되어 있었죠. 하... 그나마 다행인 건 일차 충격을 매니큐어 층이 막아주었다는 겁니다. 휴지에 매니큐어 리무버를 묻혀서 대충 닦아보니 실제 손상은 보기보다 조금 작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역대 최대 파손 수준...) 매니큐어가 층층이 쌓여서 베젤과 오팔 사이에 눌어붙은 부분이 떨어지지 않아서 아예 리무버에 담가버렸습니다. 이 반지를 주문제작한 게 2017년 초이고 그동안 정말로 잘 .. 2023.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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