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팔기린116

오팔 더블릿 반지 한동안 지인들 선물을 줄창 만들었는데 곧 기능사 실기 시험이라 발등에 불이 떨어질 예정입니다. ㅋㅋ 그래서 기운 낼 겸 제 걸 만들었습니다.깨져서 배송온 더블릿으로 만들었습니다. 몇 개월 전에 만든다고 낑낑대다가 더 깨져버려서 순간접착제로 조각을 붙인 건 비밀입니다.쌍테로 했는데 평행하게 할까 하다가 손가락의 편의를 위해 브이자로 붙였습니다.더블릿이니 난발보다는 베젤이 나아서 베젤로 했는데...후...울퉁불퉁하고 고르질 않네요. 베젤 세팅 어렵습니다.반지 붙인 면도 줄이 엇나가서 엉망입니다.베젤은 오팔 세팅에 있어 가장 자주 쓰이는 기술이니만킁 반드시 익혀야 합니다.하...아직 갈 길이 머네요. 2023. 3. 30.
깨진 나무 화석 오팔 오늘 소개 오팔로 나무 화석 오팔을 꺼내 보니 깨져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물 한 방울과 함께 지퍼백에 넣어두었던 애인데 하얗게 크랙이 가버렸습니다. 떨어뜨린 적이 없는 것 같은데 말이죠. 제 짐작으로는 나무 화석 부분과 오팔 부분의 습도 흡수율 차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연약한 오팔 부분이 깨진 것 같습니다. 나무 화석 오팔은 앞으로 계속 사모으려고 했는데 주의해야겠군요. 그나저나 물이 닿으면 그렇게 깨진다는 에티는 제 건 오히려 멀쩡하고 화석 오팔이 깨지다니... 허허, 거 참. 2023. 3. 29.
오늘의 오팔 호주산 프리폼 크리스탈 오팔입니다. 무게는 9캐럿이고 수채화 같은 변채를 갖고 있습니다. 손으로 세공한 거라서 이것도 프리폼입니다. ㅋㅋ 어머니 반지감으로 산 원석인데 어머니께 퇴짜 맞았습니다. 허허. 나중에 뭘로 세팅할지 아무 생각도 안 나는 녀석입니다. 2023. 3. 27.
종로 방문 종로에 간 김에 지난 번 갔던 운석이란 곳에 다시 찾아갔습니다. 당시엔 가격도 못 여쭤보고 두루 보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구석구석 있던 오팔들을 추가로 찾았습니다. 합성 오팔, 더블릿 오팔, 트리플릿 오팔, 에티오피아 오팔이 있었습니다. 2023. 3. 25.
오늘의 오팔 호주산 화이트 오팔입니다. 크기는 작아서 2캐럿 정도입니다. 손으로 갈은 거라 이것도 비정형입니다. ^^; 사포로 가는 작업의 한계인 건지 제 손의 한계인 건지 모르겠네요. ㅋㅋ 아마 후자겠죠. 그래도 광채가 좋습니다. 최상급이라고 자신합니다. +_+ 여러분, 최상급 화이트 오팔은 이렇게 바탕이 흰색이라는 게 잘 안 보일 정돕니다. 2023. 3. 23.
오늘의 오팔 원석을 직구해서 손으로 갈은 호주산 크리스탈 오팔입니다. 사포에 대고 문댄거라서 생긴 게 좀 반듯하지 않고 자유분방합니다. ^^; 그냥 보면 누런 바다 유리조각처럼 보입니다만, 각도를 맞춘 순간 기적 같은 푸른 광채를 보여줍니다. 사포에 대고 갈다 들어올린 순간, 창문에서 들어온 햇빛에 새파랗게 빛나던 모습은 꽤 오랫동안 머리에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예기치 못한 순간들이 있기에 오팔을 사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2023. 3. 21.
긴급 속보 에티오피아 오팔 원석 세공 중... 두 동강 났습니다. ㅋ 크랙이 있는 건 어쩔수 없나봅니다. 자, 작은 걸로 두 개 가자! 2023. 3. 19.
에티오피아 오팔 원석 세공 2 작업 중에 쳐들어와 현장 점검하시는 냥님 오팔 세공이 오랜만이기도 하고 에티오피아 오팔은 처음이라 좀 헤매고 있습니다. ㅋㅋ저는 오팔을 깍을 때 사포 위에 물을 들이붓고, 드레멜로 깍을 때는 아예 물그릇 속에 담가놓고 세공바를 물 속에 넣습니다. (물이 엄청 튑니다. ㅋ) 근데 에티 오팔은 투명해져서 변채가 잘 안 보이더라고요.그래서 일단 1차로 세공하고 5000방까지 광을 내고 말려봤습니다.음. 변채가 있는 층이 보이시죠? 최대한 중량을 남기려고 했는데 이러면 저 층이 있는 곳까지 다 갈아버리는 게 낫겠지요. 최종 중량은 1/3도 안 되겠네요.그리고 가장 변채가 찬란한 각도...ㅋ 환장하게 만드네요. 아래는 광내는 장면입니다. 대형 총알바에 5000방짜리 다이아 가루를 발라서 문댑니다. 항상 그렇지만 .. 2023. 3. 18.
에티오피아 오팔 원석 세공 오랜만에 물그릇을 잡네요. ㅋㅋ 이번에 산 에티오피아 오팔 원석을 갈고 있습니다. 오팔은 빛에 방향성이 있고 세공 시 다량의 물이 필수입니다. 다이아몬드 같은 보석들은 세공할 때 물은 고양이 세수하듯 시늉으로만 나오는 수준이지만 오팔갈 때 그러면 마찰 충격과 열 때문에 오팔 다 부서지고 탑니다. 특히 투수성이 있는 에티오피아 오팔은 물에 젖으면 투명해지며 변채가 바뀌기 때문에 세공 전에 변채가 어느 각도에서 가장 강한지, 어떻게 깍아낼지를 대충이라도 생각해둬야 합니다.일단 거친 세공바로 주변의 진흙부터 날려줍니다. 원석 위아래를 덮은 건 아주 부드러운 진흙퇴적층이기 때문에 정말 빠르게 사라집니다.크랙이 있지만 일단 최대한 크기를 살리는 방향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진흙만 있는 쪽을 다 털어내고 그나.. 2023. 3. 17.
오늘의 오팔 호주산 그레이 오팔입니다. 물방울 모양은 2캐럿, 작은 건 1.5 캐럿입니다. 같은 환경에서 나란히 태어난, 보기드문 쌍둥이입니다. 원래 물방울 모양은 아주 강렬한 녹색광과 정가운데 흠집을 함께 가지고 있었습니다. ㅠㅠ 도저히 그냥 볼 수 없는 흠집을... 그래서 갈았죠. 네, 갈아버렸습니다. 그래서 흠집이 사라지면서 강렬한 녹색광도 사라져버렸습니다. 하.....인생... 대신 얼굴이 깨끗해졌죠. 지금도 가끔 생각합니다. 그냥 놔뒀다면 어땠을까... 목걸이와 반지 세트로 만들면 딱 좋은 아이들입니다만 작은쪽에 크랙이 있어서...팔기는 어렵겠네요. 나중에 연습용으로 예쁘게 만들 겁니다. 2023. 3. 15.
종로 탐험 오늘은 공구를 비롯해 재료를 사러 종로에 갔습니다. 이제 종로3가의 복잡한 골목에 슬슬 익숙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더 이상 미아가 되지 않는단 소리) 시트린 카보숑 하이돔 형태가 있을까 싶어 돌아다녔는데 없네요. ㅠ ㅜ 그와중에 항상 간판만 보고 지나치는 수많은 가게 중 한 곳에 들어가봤습니다. 기웃기웃 들어가봤는데 뭔가 엄청 많습니다. 올리밴더 지팡이 가게에 들어간 기분... 제 눈은 또 그 와중에 오팔을 발견해서 허락 받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건 모조 오팔입니다. 반짝이는 필름지를 넣고 레진으로 굳힌 것 같더군요. 광학만큼은 좋네요ㅋㅋ 이건 합성 오팔입니다. 합성 오팔들은 이렇게 자잘하고 치밀한 패턴이 균일하게 반복되죠. 요즘 합성 오팔들 변채는 조금더 크기가 큰데, 아마 이건 상당히 예전에 나온 .. 2023. 3. 14.
오늘의오팔 호주산 더블릿 오팔입니다. 18.11캐럿으로 쓰리 사이즈는 34 x 18 x 5.5 mm. 얕은 산호초 바다 같기도 하고 새벽녘 하늘 같기도 하고 반짝이 솜사탕 같기도 합니다. 어떻게 세팅해야할지 아직도 감이 잡히지 않는 아이 중 하나입니다. 2023. 3. 1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