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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행사40

문화역 서울284: 다시, 자연에게 보내는 편지 전시 다녀왔습니다. :) 사진 촬영이 자유로운 전시입니다. 예전 서울역 건물이 참 멋지더라고요.멋진 전시실. 재미있는 작품이 많았습니다. 저 거울 같은 것들은 소리에 따라 울룩불룩하게 움직입니다. 신비한 음악... 검은달항아리. 원래 달항아리 좋아했는데 이건 또 신세계였습니다.외계행성에 착륙한 것 같은 작품. 제목도 '아직 고요한'.은 같은 금속으로 선을 뽑아 모래에 꽂아놨습니다. 마치 클레이애니메이션 같은 느낌입니다.이 작품 옆에는 러프하게 만든 숟가락과 포크 같은 것들을 꽂아놨습니다.개인적으로는 뭔가 좀 의미심장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의 무대 셋업 같았습니다.숟가락과 포크의 숲...그리고 돈만 있으면 진짜 사고 싶었던 검은달항아리 단독샷.들여다보이는 내부가 달 같습니다.2차원으로 보면 검은 원 안에 흰.. 2023. 5. 6.
종로+서울공예박물관 이제 종로 방문의 루틴에 들어가게된 원석 가게 [운석]입니다.여긴 온갖 원석이 수북이 쌓여있는데 올 때마다 미묘하게 위치가 바뀌고 지난 번 방문 때 못 보던 게 나와있어요.  :)합성 오팔 모음집인데 못 보던 패턴이 많습니다.중간중간에 정말 퀄리티가 좋은 게 두 개 정도 있더라고요. 게다가 합성 오팔은 패턴이 균일한 게 육안으로 보이는 특징인데 어떤 애는 합성 블럭 짜투리로 만들어졌는지 그리 균일하지도 않습니다.천연이랑 나란히 놓고 보면 딱 구별이 갈 것 같긴 한데 따로 또 놓으면 가격을 모르는 한 깜박 넘어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아직도 오팔에 대해 배울 게 많네요. +_+그 뒤에는 삼청동을 거쳐 전부터 오고 싶었던 공예박물관에 왔습니다.생각해보면 저는 20년 전에 이 자리가 공사 중이던 때 밖에 몰.. 2023. 4. 12.
반클리프앤아펠: 사랑 다리 시간 서사시 전시회 2편 글이 너무 길어져서 편을 나누었습니다. 플라네타리움을 본 딴 전시장 내부. 저 달이 진짜 밝았어요. 좀 노랗게 찍혔네요. 저거 태양 아닙니다. 반클리프앤아펠은 에나멜과 그림도 많이 쓰죠. 하늘의 성좌들을 그림으로 표현한 시계입니다. 물론 장인이 손으로 점 하나까지 다 세밀화로 그린 거죠. 천문학을 잘 몰라서 알아볼 수 있는 게 몇 개 없었습니다. 큰곰과 작은곰자리, 백조자리, 물고기 자리는 알겠는데 저 커다란 용은 뭘까요. 용자리란 것도 있었나? 그림 대신에 별자리만 있는 시계도 있습니다. 남반구인지 북반구인지 하늘을 그린 거라고 합니다. 제가 진짜 너무 좋아하는 플라네타리움 시계!! 내 평생 저걸 살 수 있는 날은 오지 않겠지...(물론 차고 다닐 용기도 없을 거고) 하지만 이렇게 볼 순 있다! htt.. 2023. 1. 18.
반클리프앤아펠: 사랑 다리 시간 서사시 전시회 1편 반클리프앤아펠(Van Cleef & Arpels)은 세계 5대 하이 쥬얼리 브랜드 중 하나로, 나머지는 불가리, 티파니, 까르띠에, 쇼메입니다. 제가 보기에 이 다섯 중에서도 반클리프앤아펠은 더 독특한데, 테마와 재료는 물론 다른 예술 분야와 협업하는 프로젝트가 남다르기 때문입니다. 몇 년 전에도 [노아의 방주]라는 주제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전시회를 했었습니다. 이번에는 [사랑의 다리에서 마주하는 시간의 서사시]라는 기나긴 제목으로 무료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다만 예약을 해야 합니다. 그럼 출발해보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번 출구에서 내려서 나오면 왼쪽 위에 저렇게 커다란 광고가 보이는데, 속으시면 안 됩니다. ㄱ- 입구를 찾는데 별 도움이 안 되었던 지도. ㄱ- 저는 저 A3가 입구인 줄 알았.. 2023.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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