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팔기린116 부쉐론 관람 후기 어쩌다 알게 되어 부쉐론 무료 전시회를 부랴부랴 신청했습니다. 전시 공간은 페로탕 갤러리라는 곳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부쉐론의 놀라운 레트로...2D 디자인... 30센티가 넘어가는 길이에도 불구하고 무게가 90그램 정도라고 합니다. 특수 소재를 사용했다고 하네요. 어떻게 착용하는 건가 궁금해서 옆을 봤더니 일반 실핀과 똑같은 원리였습니다. 쭉 끼우는 거죠. 무게가 나가지 않으니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전혀 다른 방법을 써야 했을 겁니다. 전시 순서는 우선 2층에서 각종 작품들을 구경하고 1층으로 도로 내려가서 조그만 영상실에서 관련 영상을 관람하도록 안내 받았습니다. 영상을 보니 확실히 현실 세상의 2D가 돋보이더군요. 사람이 착용하면 좀 과장해서 리본만 동동 떠다니는 느낌. 새롭지만 클래식하게, 이쁘지.. 2023. 11. 19. Fred 전시회 관람 후기 2편 프레드 전시회 관람 후기 2편입니다. 프레드의 역사 반대편 벽에는 컨셉 드로잉이 걸려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봤던 하이 주얼리 전시회에서는 드로잉이 이렇게 많이 걸려 있지 않아서 정말 좋았습니다. 프레드가 자랑하는 닻과 밧줄 모티브를 활용한 다양한 팔찌들입니다. 정 가운데 있는 게 최초의 팔찌라고 하더라고요. 동일한 모티브를 활용해서 만든 만년필과 커프스 버튼, 면도기 세트입니다. 이런 거 좋네요. 다음 구역은 주로 사슬이나 끈에 다는 장식인 참(charm)입니다. 제일 처음에 만든 것은 파리의 에펠탑, 그 뒤로 개선문 등 프레드와 세계 역사에 기념할만한 일이 있으면 하나씩 만든 것 같습니다. 이런 거 좋죠... 참 하나 하나에 다 설명이 붙어 있는 게 아니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도대체 뭔지 모르겠는.. 2023. 11. 16. Fred 전시회 관람 후기 1편 안녕하세요, 오팔기린입니다. 오늘 주제는 관람했던 하이주얼리 브랜드 Fred의 전시입니다. 사실 이건 전시장 마지막 출구 사진입니다. ;) 최근에 한국이 1인 당 브랜드 사치품 소비액 세계 1위를 찍어서 그런지 이런 하이 주얼리 브랜드들의 무료 전시회가 자주 열리고 있습니다. 덕분에 저는 아주 눈호강하고 있습니다. 무료 관람 옵션 중에 라이브 도슨트도 있어서 설명을 잘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시작은 큰 걸로 가더군요. 이번 전시는 Fred가 보관 중인 100 캐럿 대의 옐로우 다이아몬드 "솔레이유 도르 (황금빛 태양)"로 시작합니다. 아무래도 다이아몬드다 보니 에메랄드 컷이라도 번쩍번쩍하는 반사광이 납니다. 주얼리 브랜드에게 있어서 손꼽힐 정도로 희귀하고 가치가 대단한 귀보석 (특히 다이아몬드)을 다루는 .. 2023. 11. 15. 컬렉션 정리 중 드디어 지퍼백에서 탈출하고 있습니다! 트위터에서 많이 보이는 이동식 지퍼 달린 앨범형을 살까 했는데... 일단 케이스부터 사서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원석 케이스로 테트리스 중... 할 때는 두 시간 걸렸는데... 왜 이렇게 없어 보이는 걸까요? 심지어 끝난 것도 아닙니다. 더 있어요... 2023. 11. 5. 조각 연습 중 한 일은 별로 없는 것 같은데 이상하게 바쁩니다. 근데 또 노는 시간은 어떻게든 만들고... 지금까지는 제 실력이 너무 부끄러워서 올리지 못했는데 이제는 저 자신을 채찍질하기 위해서라도 기록을 남기기로 했습니다. 어머니께 드리기 위해서 여름부터 생각하고 만들고 있는 진주 펜던트의 디자인이 거의 정해졌습니다. 이제는 표면에 조각하는 방법을 익히면 되는데... 항상 그렇지만 손재주 없는 사람에게 세공이 참 어렵네요... 결과물이 가지런하고 예쁘질 않아요. 그래도 합니다. +_+ 할 거니까. 모두 즐거운 오팔빛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2023. 10. 26. 오팔의 시월 신규 상품! 안녕하세요, 오팔기린입니다. 오늘도 이번에 새로 들여온 오팔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이건 좀 특이해서 사왔습니다. :) 트리플릿 모자이크 오팔이고, 무게는 2.7 ct. 길이와 폭은 약 17mm x 3 mm입니다. 트리플릿에 모자이크니까 원하는대로 짜맞츨 수 있지만 이렇게 만들어놓은 건 처음 봐서 신기한 나머지 사버렸습니다. ^^; 귀엽고 다소 독특한 디자인에 어울릴 것 같네요. 그리고 이번에는 전에 보기만 하던 것도 사봤습니다. 바로 오팔 카메오입니다. 카메오는 보통 아게이트나 자개를 이용하는데 드물지만 오팔에 조각을 하여 만든 것도 있습니다. 이 제품들은 조각한 화이트 오팔을 커먼 오팔이나 플라스틱 등 검은빛을 띤 밑판에 붙여 만든 것입니다. 왜냐하면 오팔이 이렇게 극적으로 흑백을 이루어 자연스럽게 .. 2023. 10. 13. 2023 서울 국제 주얼리 쇼 다녀왔습니다! 올해에도 왔습니다! 정신 없이 구경하느라고 사진을 많이 못 찍었네요. ㅜ 올해도 보석떨이 코너는 잘 나갑니다~ 다만 수분 관리가 안 되어 크랙이 간 게 적잖이 있으니 살 때 되도록 주의하세요. 크랙이 있으니 저 가격이 나올 수 있는 것 같긴 합니다만...작년에 호주 더블릿과 블랙 오팔이 꽤 있었던 거 같은데 올해는 화이트만 주로 보였네요. 작년에 다 팔렸나...? 작년에 제 취향의 블랙 오팔 더블릿을 싸게 사서 너무 좋았는데...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참보석"에서 그 유명한 컷도 봤습니다! 오팔을 이렇게 커팅하실 줄이야. 일반적으로 오팔의 아름다움을 보는 요소에 커팅은 거의 고려되지 않습니다. 인간이 하는 일은 오팔의 변채를 드러나게 하는, 발굴에 가까운 작업이죠. 보통은요. 하지만 이 컷.. 2023. 10. 7. 오팔의 달 시월입니다. 오팔의 달입니다. 즐거운 달입니다. 시월생 여러분 모두 행복하시고 아름다운 한 달 되세요. 2023. 10. 5. 오팔의 달 시월 기념 오팔 소개 3 시월을 맞이하여 이번에 새로 들어온 오팔들을 소개해드리고 있습니다. 이번에 보여드릴 오팔은 볼더 오팔입니다. 17캐럿에 22 x 15 mm로 반지나 목걸이감으로 딱 좋은 크기에 도톰한 두께가 귀엽습니다. 볼더 오팔들은 대개 모암이 철광석으로 철광석의 틈 사이에 오팔의 실리카 분자들이 모여들어 형성된 것으로 철광석의 내부 균열 형태에 따라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 볼더 오팔은 마치 아름다운 푸른 습지를 하늘에서 내려다본 것과도 같은, 아름다운 패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헤미안 스타일로 세팅하면 정말 잘 어울릴 것 같네요. 수집....하고 싶지만 저에게는 이미 볼더 오팔 용암과 빙하가 있으므로 스마트 스토어에 올라갑니다. :) 그럼 오늘도 즐거운 오팔빛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3. 10. 2. 오팔의 달 오팔의 달, 시월입니다. 경사스런 시월을 맞아 제일 먼저 보여드릴 오팔은 제가 이번에 수입된 오팔 중 최고라고 생각하는 오팔입니다. 크기는 무려 6 캐럿, 20 x 15 mm로 같은 캐럿 수에서도 최대한의 얼굴 크기를 확보한 오팔입니다. 출신은 호주의 쿠버 페디, 화이트 오팔이 많이 나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모양은 조개 껍질 형태이며 어쩌면 실제로도 조개껍질 화석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바로 변채입니다. 은은하면서도 또렷하게 자기 주장을 하고 있는 붉은빛깔이 보이시는지요. 아시겠지만 오팔에서 붉은색은 다소 드문 색깔이며 붉은점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격이 상승하는 요인이 됩니다. 그런데 이 오팔은 전체적으로 붉은 저녁 하늘과도 같은 빛이 펼쳐져 있습니다. 노란색은 별로 없이 녹색과 푸른색, 붉.. 2023. 10. 1. 추석맞이 오팔 소개 2 안녕하세요, 오늘은 추석입니다. 이른 아침에 차례를 지내고 송편을 먹었더니 좀 졸리네요. =ㅅ= 오늘 소개해드릴 오팔은 매트릭스 오팔입니다. 상업명으로는 갤럭시(galaxy) 오팔 또는 페어리(fairy)이라고도 부릅니다. 모암인 사암에 오팔이 콕콕 박혀서 빛나는 모습이 은하수나 우주 같기도 하고, 조그만 요정들이 떼로 빛나는 모습 같아서 그렇게 부르나 봅니다. 보고 있으면 확실히 제임스웹이 찍은 우주 은하단 같습니다. 이 갤럭시 오팔은 노란색부터 푸른색, 녹색, 붉은색까지 여러 색깔이 골고루 들어있는 좋은 오팔입니다. 조명을 조금 더 밝게 해보니 더 빛나는군요. 우리나라에는 잘 소개되어 있지 않은 갤럭시 오팔입니다만 저렴하면서도 개성적인 오팔입니다. 다른 오팔과 다르게 어둠 속에서 조용히 반짝이는 오팔.. 2023. 9. 29. 추석 맞이 오팔 소개 1 안녕하세요, 오팔기린입니다. 지난달, 호주의 한 오팔 세공사 분께서 제 글을 지켜봐왔다며 사업 제의를 주셔서 일종의 공급 계약을 맺게 되었습니다! /폭죽 /만세 그리하여 바로 며칠 전에 오팔을 받았는데! 그 중에 정말 좋은 오팔이 여럿 있었습니다. 사실 그 동안 가격 설정에 애를 먹었는데 어쩌면 앞으로 보다 저렴한 가격에 좋은 오팔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_< 그래서 오늘은 그 중에 하나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블랙오팔의 원산지로 유명한 라이트링 릿지(Lightning Ridge)에서 온 회색 오팔입니다! 쓰리 사이즈는 약 13 x 6 x 3.5 mm 캐럿으로는 3.9 캐럿입니다. 얼굴도 크면서 두께도 적당히 도톰한 게 귀엽습니다. 가격은 250,000원입니다만 오팔기린은 10월에 전제.. 2023. 9. 28. 이전 1 2 3 4 5 6 ··· 10 다음 반응형